자녀의 정서적 지원과 물질적 지원이 부모 삶의 만족도와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비교 (Comparison of the Effectiveness between Spiritual Support and Private Transfer on Parents’ Depression and Life Satisfac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복지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회복지학 / 73권 / 1호 / 197 ~ 223페이지
· 저자명 : 전예원

초록

본 연구는 한국의 특수한 가족복지 개념인 자녀들의‘봉양’이 노년층인 부모의 삶의 만족도와 우울감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한국고용정보원의 고령화패널(KLoSA)을 활용하였다. 주관적 변수인 삶의 만족도와 우울감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계량적으로 도출된 결과를 사용하 였으며, 추상적인 개념인 ‘봉양’을 정서적 지원과 물질적 지원의 스펙트럼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봉양 방식이 종속변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개인별 고유 특성을 고려한 고정효과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물질적 지원의 크기가 2배 증가함으로써 얻게 되는 만족도의 상승이 연락변수가 0에서 1로 변화할 때 얻는 만족도 상승에 비하여 최대 약 1/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정서적 지원 중에서도 연락이 부모의 삶의 만족도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1인가구 모형에서는 만남과 동거의 우울감소에 대한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물질적 지원에 해당하는 자녀로부터의 사적이전은 과거 노후보장의 주 원천으로서 소득효과로 인한 효용증가가 크게 나타났으나, 부모세대의 경제력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연구결과는 정서적인 교류가 더 중요해졌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경제적 능력은 노인의 삶의 질 지표로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자녀와의 교류’라는 변수를 보다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가족 간 교류 증진을 위하여 별도의 정책적 접근을 취해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uses KLoSA(Korea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to find out the effectiveness of “Bong-yang” which is a unique family welfare concept in Asia including Korea, making children behave filial duty to their parents not only financially but also mentally. The abstract concept of “Bong-yang” was divided into spiritual/mental support and private transfer, to analyze the effect of family support with a regression and a fixed-effect analysis on subjective variables. It shows that compare to the satisfaction level increases from the change in variable from zero to one by their children giving calls or e-mails changes, doubling the financial aid from their children is only about one-fourteenth of the increase in satisfaction level. This means that frequent indirect contact from their grown children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to increase parents’ satisfaction, and decrease their depression level as well. Furthermore, direct contact(family gathering, living together) is most effective for decreasing depression level in one person household model. In general, the financial status had been considered as a critical indicator of senior life well-being. Added to this perception, we have to take variables, such as ‘contact with their children’, ‘family exchange’, ‘mental support’, into consideration when designing welfare policies. According to this study, application of this result would be the different access to welfare policies when it comes to increase family connection and senior life well-be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