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측정: 국제동향과 통계청의 대응 (Measuring Quality of Life: The International Trends and the Response by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조사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조사연구 / 17권 / 2호 / 185 ~ 205페이지
· 저자명 : 심수진, 이희길

초록

이 글은 통계청의 ‘국민 삶의 질 지표’ 작성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쟁점과 시사점 그리고 이에 대한 측정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국가기관인 통계청이 삶의 질 지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제기되어 온 측정의 타당성과 중립성 그리고 측정결과의 종합지수화 등의 쟁점들에 대해서 해외사례를 통해서 시사점을 파악하였다. 해외사례 검토 결과 영국, 호주, 일본, 아일랜드 등 국가 통계청에서 삶의 질이나 웰빙 등의 사회발전을 측정하는 사례가 많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표선정 과정에서는 추진주체와 전문가 집단과 함께 국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지표를 선정하고 있으며, 결과물 산출방식에 있어서는 국가기관의 경우 대부분 종합지수화보다는 지표나열방식을 통해서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는 지표의 타당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해서 해외사례 검토와 함께 여러 집단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12개 영역의 81개 지표로 구성된 ‘국민 삶의 질 지표’를 작성하고, 현재 온라인을 통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최근 생산연도를 기준으로 하여 전기와의 변화추세를 비교해 보면 물질적 생활조건은 급속히 개선된 반면, 비물질적인 사회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개선이 느리거나 정체되어 있다. 또한 물질적 생활조건에 비해 주관적 웰빙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presents the various debates and implications posed in the process of creating the indicators of national quality of life by National Statistical Office, and the results of its measurements. We investigated the implications regarding the validity and neutrality of the quality of life measures, and the various debates on creating a composite index of quality of life, through examining the similar efforts made by other national statistical offices. As a result, we could find that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s in several countries such as the Great Briton, Australia, Japan, and Ireland have tried to measure the degree of societal development represented by the quality of life or well-being. The measurement indicators were selected through reflecting extensive opinions from various citizens as well as professionals, and the measurement results tended to be provided in the format of suite of indicators rather than by a single index. By researching the measurement efforts in other countries and reflecting extensive opinions of the various groups, the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 created the indicators of Korean Quality of Life, which consists of 81 indicators in the 12 domains, and provides the results on its official homepage. The comparisons of the most recent statistics with those of the previous years show that while the life conditions in terms of materialistic aspects have improved drastically, the conditions in the non-materialistic social domains either improved very slowly or showed no change. In addition, the level of subjective well-being is not as high as that of materialist life condit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