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살아야 할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윌리엄 제임스의 응답: 한국 사회와 교육에 주는 시사 (William James’ Response to the Value of Life and Its Significance for Contemporary Korean Society and Educ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교육연구소
· 수록지 정보 : 교육연구논총 / 44권 / 2호 / 5 ~ 41페이지
· 저자명 : 김도현, 김상현

초록

삶의 가치를 부정하는 왜곡된 인식은 한국의 자살률에서 여실하게 드러난다. 삶의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이 될 수 있는 죽음의 상황에서 가장 비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인생은 살아야 할 가치가 있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대해서 긍정할 수 있는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현실 속에서 우리 교육이 마주해야 하는 가장 본원적인 과제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삶의 가치를 긍정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삶의 가치에 대한 윌리엄 제임스의 응답을 살펴봄으로써 그 시사점을 밝히고자 한다. 제임스의 응답은 첫째, 불안과 두려움을 매개로 인간의 삶을 얽어매는 종교적 관념으로서의 우상을 파괴하며 자연적 신념을 형성하도록 한다. 둘째, 경험이나 과학 너머 더 큰 세계의 가능성과 개인의 삶을 연결 짓는 초자연적 신념을 형성하도록 한다. 이는 자살 현상 속에 있는 ‘생각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신적 탄생에 대한 교육적 가능성과 오직 자기 자신만이 살 수 있는 삶에 대한 정신적 삶의 양식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The high suicide rate in Korea is indicates a distorted perception that denies the value of life. Death, which should be the most meaningful moment of life, becomes the most tragic because people have not found a reason to be positive about the fundamental question of "Is life worth living?" In this social reality, Korean education must develop the ability to uphold the value of life under any circumstances. This study aims to examine William James' response to the value of life and reveal its implications for education in the Korean society. James' response involves two key aspects. First, he destroys idols as a religious concept that interweaves human life through anxiety and fear, creating natural beliefs. Second, he forms a supernatural belief that connects the possibilities of a larger world beyond experience or science with individual life. This suggests that Korean education can promote mental birth as a "thinking person" in the phenomenon of suicide and the mental lifestyle of a life that only one can liv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