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매도인과 중개업자의 설명의무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토지법학회
· 수록지 정보 : 토지법학 / 21권 / 43 ~ 60페이지
· 저자명 : 정조근, 송영민

초록

최근에 부동산매매와 관련하여 다양한 법률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매매목적물 자체의 하자나 권리관계 등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환경권과 관련하여 주변의 생활환경(아파트의 층간소음문제, 일조건, 조망권 등) 등의 문제도 중요한 요소로 제기되고 있다. 그러므로 부동산매매시 이러한 사정에 대한 설명의무를 계약성립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도인으로서는 부동산자체의 하자에 대해서는 매도인으로서 물건이나 권리의 하자에 대하여 담보책임을 지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생활환경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약의 중요한 부분이 매도인의 충분한 설명이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 졌고, 그것으로 인하여 매수인에게 손해가 발생했다면 민법상의 불법행위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부동산 매매시에 부동산중개업자를 介在시킨 경우에 부동산 중개업자는 어느 범위내에서 설명의무를 지는가에 대하여 부동산중개업법 제17조와 동법 시행령 제22조 제1항 제4호에서는 도로 및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성, 시장학교 등과의 인접성, 지형 등 입지조건, 일조소음진동악취 등 환경조건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중개업자는 기본적으로 중개의뢰인에 대하여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문제 및 일조 등의 환경적 요소에 관하여 설명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부동산매매시에 이웃에 의한 현저한 방해행위에 대하여 중개업자가 인식하고 있는 한, 중개업자는 매수인에 대하여 적절한 설명을 해야 하고, 이러한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채무불이행 혹은 불법행위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