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거 비혼 여성의 모녀관계 변화과정에 관한 질적 연구: 40-50대 비혼 여성을 중심으로 (A Qualitative Study on the Mother-Daughter Relationship Experiences of Never-Married Women Living with Family: Focusing on Never-Married Women in Their 40s and 50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가족치료학회
· 수록지 정보 : 가족과 가족치료 / 27권 / 2호 / 213 ~ 239페이지
· 저자명 : 오유미, 김현주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과 동거하는 40-50대 비혼 여성의 모녀관계 유지과정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하여 탐색하는 것이다. 이에 가족과 동거하는 40-59세 비혼 여성 11명을 심층면접하고, Strauss 와 Corbin이 제시한 근거이론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114개의 개념과 45개의 하위범주, 20개의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분석 결과 가족동거 40-50대 비혼 여성이 모녀관계에서 경험하는 중심현상은 ‘기댐과 밀어냄의 연속’이었고, 인과적 조건은 ‘비혼유지 동기’, ‘가족동거 요인’으로 나타났다. 맥락적 조건은 ‘비혼에 대한 주변의 인식’, ‘다른 가족과의 관계’, ‘경제여건’, ‘가족동거전 분거경험’으로 나타났고, 중재적 조건은 ‘성격특성’, ‘부녀체계 부재’, ‘내적변화’, ‘지지여건’으로 도출되었다. 중심현상에 대한 작용․상호작용은 ‘저항하기’, ‘물러서기’, ‘성찰하기’, ‘결혼대안 모색하기’, ‘비혼장점 부각하기’, ‘중재자 되기’, ‘새로운 관계 모색하기’로 나타났고, 이러한 과정의 결과는 ‘동질감으로 깊어진 친밀감’, ‘어머니와 동거유지를 희망함’, ‘어머니와 관계변화가 과제임’으로 도출되었다. 가족동거 40-50대 비혼 여성의 모녀관계 변화과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갈등대응’, ‘인식전환’, ‘변화주도’, ‘재정립’의 단계로 나타났으며, 핵심범주는 ‘인내와 책임감으로 얻은 잠정적 평화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지향함’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는 가족동거 40-50대 비혼 여성의 모녀관계 경험과 그 변화과정을 제시함으로써, 중년기 비혼 여성에 대한 실천적 개입 및 전문적 심리조력 방안 마련을 위한 학문적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understand the mother-daughter relationship of never-married women in their 40s and 50s who live with their family. Methods: The collected data from in-depth interviews with 11 never-married women from the age of 40 to 59 who live with their family was analyzed with the grounded theory proposed by Strauss & Corbin(1998). Results: As a result of analyzing according to the procedure of grounded theory, 114 concepts, 45 subcategories, and 20 categories were derived. The central phenomenon that never-married women in their 40s and 50s who live with their family experience in the mother-daughter relationship was “series of dependence and pushing away.” The process of the mother-daughter relationship experiences of never-married women in their 40s and 50s who live with their family appeared as four stages of “conflict management,” “perception change,” “change initiative,” and “reestablishment.” The core category of the mother-daughter relationship experience of never-married women in their 40s and 50s who live with their family appeared as “aiming at a new relationship in the tentative peace achieved by patience and sense of responsibility.” Conclusions: The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can help counseling intervention by revealing factors that facilitate and debilitate the mother-daughter relationship of never-married women in their 40s and 50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