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영국 조기 총선거 집합자료 분석: 유럽연합탈퇴를 앞둔 불확실성의 증대 (An Analysis of the 2017 United Kingdom General Election Results Using Aggregate Data: Increasing Uncertainty Before Brexi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 수록지 정보 : EU연구 / 47호 / 139 ~ 168페이지
· 저자명 : 김용민, 박영득

초록

이 논문은 최근 치러진 2017년 영국 조기 총선에서 예상하지 못했던보수당 부진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시도다. 이를 위해 선거 기간 중주요 쟁점을 브렉시트, 테러리즘, 사회복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선거구 단위의 집합자료 분석을 시행했다. 구체적으로 보수당 의석변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발생한 보수당의 의석변화를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분석결과는 공통적으로 실업급여 수급자 비율이 높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지역구에서 보수당이 의석을획득 또는 유지하는데 실패했으며, 보수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노령인구비율이 높은 선거구는 보수당의 의석 획득 또는 유지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결과는 조기 총선에서 가장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보수당의 사회복지공약의 실패라는 것을 함의하며, 사회복지에 관련된 요인들이 향후 개인단위 설문조사 자료가 공개되었을경우 탐색해보아야 할 중요한 변인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investigates the reasons for the Conservative Party’s unexpected slump in the recent 2017 general election in the UK. We analyse the election results using aggregate data, focusing on major issues like Brexit, Terrorism, and Social Welfare. To put it concretely, we compare the results from the 2015 general election, from which the Conservative Party lost seat to the Labour Party while holding onto one.
Also, the Conservative Party gained a seat from the Scottish Nationalist Party in Scotland. The most important finding in this article is that the Conservative Party either lost or failed to gain seats in both England and Scotland, which have districts where the unemployment benefit pensioner ratio is high. The traditional Conservative base of support, the grey vote, showed no significant impact on this general election for the Conservative Party. This result showed that the main issue of the 2017 election was the failure of the Conservative Party’s social welfare manifesto, which also means that the social welfare issue will become an important variable for future research when the personal survey results come ou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