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멕시코의 강제 불임술과 강제 피임술 사이의 역설과 진실 (The truth and paradox between forced sterilization and forced contraception in Mexico in the 21st centu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중남미연구 / 42권 / 3호 / 39 ~ 68페이지
· 저자명 : 최명호

초록

국가권력에 의한 대량 학살은 독재정권 혹은 권위주의 정권이 사회 진화론, 인종주의 혹은 파시즘에 영향을 받아 일어난 20세기의 일로 치부되기 마련이다. 미셸 푸코는 권력의 유지를 위해 통제되는 대상으로서 ‘인구’를 언급한다. 여기서 인구는 개인이 아니라 숫자로 표시되어 어느 수준 이상이 유지되어야 하는 관리 대상을 말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는 차가운 현대의 제노사이드가 멕시코에서 일어나고 있는가에 관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2022년 현지 조사를 시행했고 강제 불임 혹은 강제 피임의 피해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본 논문은 피해자들의 진술과 그 분석을 통해 르상티망과 희생양 메커니즘이 현재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영어초록

Genocide by state power is often thought of as a 20th-century phenomenon, by dictatorships and authoritarian regimes influenced by social Darwinism, racism, or fascism. Michel Foucault refers to 'population' as an object to be controlled for the maintenance of state power. The population mentioned by Foucault is not an individual or a citizen, but a management target that must be maintained above a certain level, expressed in numbers. In order to find an answer to the question of whether a cold, invisible modern genocide is taking place in Mexico, a field investigation was conducted in 2022, and interviewed victims of forced sterilization or forced contraception. Through the victims' statements and their analysis, this paper reveals how Le Santimain and the scapegoating mechanism are operating in the 21st centu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