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쟁의 역사사회학: 불균등결합발전론을 중심으로 (A Historical Sociological Analysis of the Origins of the Thirty Years Wa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 수록지 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30권 / 2호 / 29 ~ 62페이지
· 저자명 : 김준석

초록

본 논문은 역사사회학적 접근법 중 영국의 국제정치학자 로젠버그(Justin Rosenberg)의 ‘불균등결합발전론(uneven and combined development)’을 이론적 틀로 삼아 30년전쟁(1618-1648)의 기원에 관한 설명을 시도한다. 30년전쟁은 유럽에서 근대적인 국제정치체제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전환점 역할을 한 역사적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로젠버그의 역사사회학은 기본적으로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 기초하는데, 최근 그는 이론의 적용범위를 확장하려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우리는 국제정치에 대한 역사사회학적 접근법이 실제 역사 사례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서사 중심의 국제정치사 연구를 이론적 틀에 담을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 역시 제공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로젠버그의 불균등결합발전론에 관해 간략히 소개한 후, 30년전쟁의 기원에 관련하여 전쟁의 기원을 경제발전 경로의 불균등성, 중앙정부-귀족 관계의 불균등성, 유럽-오스만제국 발전경로의 불균등성 세 가지 요인을 검토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explain the origins of the Thirty Years War(1618-1648) with reference to the theory of ‘uneven and combined development’, which was proposed by Justin Rosenberg, a British IR theorist. The Thirty Years War was one of the turning points in the historical process in which modern international relations became established in Europe. Rosenberg’s approach is based on a Marxist interpretation of international relations, but he is now trying to extend the scope of his theory. This kind of study is expected to help us to examine in what ways a historical sociological approach to international relations can be applied to actual historical cases. We can also have a chance to think about how traditionally narrative-centered study of international history might be theorized. After briefly introducing Rosenberg’s theory of uneven and combined development, this paper examines three factors that contributed to the outbreak of the Thirty Years War: unevenness of the routes of economic development, unevenness of central government-nobility relations, unevenness of European and Osman development rout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