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정치와 사회갈등 재생산의 동학: 북아일랜드의 민족갈등을 중심으로 (The Dynamics of Party Politics and Reproduction of Social Conflicts: The Case of Ethnic Conflicts in Northern Ireland)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 수록지 정보 : 분쟁해결연구 / 7권 / 1호 / 113 ~ 133페이지
· 저자명 : 박경미

초록

이 글은 북아일랜드의 민족갈등을 사례로 하여 한 사회의 사회갈등이 정당정치와 어떤 연관 속에서 재생산되는가라는 문제를 분석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북아일랜드의 민족갈등은 17세기에 그 연원을 두고 거주지 분리와 교육체계의 차이 속에서 두개의 서로 다른 민족적 정체성을 갖는 민족집단이 대립하는 형태로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이는 '1998년 협정'이 체결되기까지에는 정당정치와 밀접한 관련 속에서 변화하였다. 그 변화의 시작은 북아일랜드 자치를 원하는 가톨릭정당이 등장이 창당, 그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한 1980년대 후반부터였다. 여러 가지 시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풀리지 않던 민족갈등은 다당제적 경향이 강해지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적 협상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정당정치 변화의 아이러니는 정당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서 또 다시 민족갈등을 동원하여야 한다는 점이었다. 따라서 정당정치는 북아일랜드의 민족갈등을 재생산하며 기존의 사회제도가 이를 지탱하고 있는 구조로 재생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analyze how social conflicts relate to party politics in a society as a case of ethnic conflicts in Northern Ireland. It came from 17th centuries. The confrontations between two different ethnic identities' group have been long lasted with divisions of residential districts and differences of educational systems. However, it has been changed with close relationships to party politics. Its changes started late in the 1980's before the 1998 British-Irish Peace Agreement. At that time, the Catholic parties were formed and expanded their influences. It led insoluble ethnic conflicts to a matter that settles peacefully in change of party politics as a multi-party system. However, it has a paradox. Changes of party politics turn the bloodletting conflicts into peaceful agreement, but life-span of parties depend on the ethnic conflicts. Put differently, parties are able to survive with mobilization of social conflicts. Therefore, we found that party politics reproduce ethnic conflicts with existing social institutions through a case of Northern Irelan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