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대물림?가계소득과 사교육이 자녀소득에 미치는 영향 (An Empirical Analysis of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of Inequality in The Republic of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정부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행정논집 / 21권 / 1호 / 49 ~ 67페이지
· 저자명 : 윤형호, 김성준

초록

한국에서 사교육은 더 이상 자기 자녀에 대한 교육 투자라는 개인적인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자녀에 대한 부유층의 사교육이 그들의 사회적 성공과 직결된다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소위 ʻ부의 대물림ʼ은 한국 사회에 적지 않은 우려를 낳고 있다. 즉 사교육을 추구하는 과정과 그 결과가 가져오는 소득분배의 문제는 사교육이 사회적 이슈와 나아가 정부의제(agenda)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논문은 실제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부의 대물림 현상이 존재하는지, 또 존재한다면 부모의 소득에 따른 사교육이 자녀소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 것이다. 실증적 분석을 위해 가계소득과 자녀의 대학졸업 후 초기임금과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2005년 2월과 8월에 조사한 대졸자들을 대상으로 2006년 10-11월 취업 및 노동시장 활동에 대해 고용정보원에서 실시한 대졸자 직업이동경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고소득층 자녀들의 대졸초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모들의 사교육에 대한 투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계량적으로는 가계소득이 5백만 원 차이가 날 경우 자녀의 대졸초임은 약 10% 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초록

Private education is no longer conceived solely as private investments in children in the Republic of Korea. It is not only a critical social issue but also a governmental agenda. Most Koreans believe that there is a close link between parental economic status and children's private education and future income, but little research directly examines this relationship. This study explores whether this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of inequality exists and how much the parental income actually affects the adult income of their children, if any. This paper analyzes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household income and initial wages for the college graduate children. The empirical results show that the children's initial income would be 10% higher as the household income is 5 million won higher. Given the evidence of the study, the authors conclude that parents' income serves to enhance children's private education and future economic well-be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