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대표대회 전후 신간회 본부의 재편과 활동 (The Reorganization and Activites of the Headquarters of Singanhoe before and after the Double-representative Assembly in 1929)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 63호 / 65 ~ 93페이지
· 저자명 : 윤효정

초록

이 연구는 1929년 6월 복대표대회 전후 시점 신간회 본부 지도부(이하 본부 지도부)의 형성 과정과 활동을 재조명했다. 1929년에 접어들면서 기독신우회 인사들이 본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경성지회의 일부 간부들과 함께 복대표대회의 본부 간부 개선과 규약 개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복대표대회의 형식적 민주성으로 말미암아 본부 간부 개선 결과가 좋았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신간회에 대한 다른 정치세력의 구체적 계획과 영향력 행사가 부재했던 조건 속에서 복대표대회에 대비했던 기독신우회 인사들과 경성지회 간부들의 주도권은 보장될 수 있었다.
이들은 규약 수정안에서 확인되듯, 지회에 대한 본부의 통제력을 제고시키고자 했고, 중앙집권적 조직 운영 방침을 강화하고자 했다. 복대표들의 심의와 토론을 거친 최종 개정 규약은 규약 수정안에 비해 본부의 통제 권한의 일부를 약화시켰지만 기본적인 중앙집권적인 골자는 관철되었다.
개정 규약은 본부의 활동 방법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는 본부의 주도적 역할로 드러났다. 본부에서 직접 특파원을 파견해 사건 조사를 실시하고 신간회 단독으로 연설회 등을 기획하는 방식이었다. 아울러 본부 지도부는 신간회에서 민족주의 세력의 지도권과 대표성을 강화시키고자 했다. 민중대회 계획은 이와 같은 본부 지도부의 신간회 운동 방침 하에서 이해할 수 있다.

영어초록

Since 1929 some figures of Gidoksinuhoe(基督信友會) had wielded their influence to the headquarters of Singanhoe(新幹會). They intervened aggressively to elect new executives and revise the protocol of Singanhoe in the Double-representative Assembly(複代表大會) which held in June, 1929. They would like to a strong headquarters to control its branches, according to the revised protocol, and the nationalistic leadership. Their will resulted in the change of method of activities; the headquarters of Singanhoe took lead to survey social matters and make public speech meetings; the way had not been found before 1929. In December, 1929, the headquarters of Singanhoe planned the mass rally impacted from the Gwangju Students Movements. The plan was under the lines of activities of the headquarters of Singanhoe; they tried to gather almost every leader of nationalistic groups while not contacting with the socialistic leaders of other mass organizations and demanded participation of the branches of Singanho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