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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로우리의 『전달자』에서 본 생체권력과 계급정치 (Biopower and Class Politics in Lois Lowry’s The G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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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3 최종저작일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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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로우리의 『전달자』에서 본 생체권력과 계급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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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외국문학연구 / 77호 / 145 ~ 166페이지
    · 저자명 : 손일수

    초록

    로이스 로우리 Lois Lowry의 『전달자 The Giver』(1993)는 디스토피아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다. 소설 속 사회는 각종 이데올로기 장치와 고도로 발전된 과학기술을 결합하여 완벽한 관리 체계를 과시한다. 이 사회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감각을 지각하거나 역사를 기억하는 능력을 포기하고 중앙 관리 체계에 삶의 중요한 선택을 전적으로 위임함으로써, 건강, 안정, 질서가 보장된 삶을 누린다. 이 작품에 대한 비평은 주로 조나스 Jonas가 사회의 관리시스템에 의해 통제되지 않은 감각과 언어를 전수받으면서 역사의식,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 윤리의식 등을 획득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이러한 비평은 대체로 조나스가 복원하려는 감정, 기억, 역사의식 등이 사회의 통제 시스템에 의해 완전히 포섭될 수 없는 무엇이며, 따라서 새로운 정체성, 대안적 사회관계의 원천이라고 본다. 하지만 본고는 이 소설 속 사회의 차별성이 감각, 기억, 역사의식 등을 억압하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그것들을 재배치하는 특유의 기술에 있다고 본다. 본고는 지배 권력에 대한 저항, 새로운 주체성의 원천을 권력에 의해 억압당하고 있는 인본주의적 특질에서 발견하는 식으로 이 소설을 읽기보다, 생체권력 biopower으로서 인본주의적 경계를 넘나들며 작동하는 이 권력의 작동방식과 기술 techniques에 주목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본고는 이 소설이 기억노동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인지/감정노동의 착취를 통해 계급 관계를 재생산하는 사회를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영어초록

    The society depicted in Lois Lowry’s The Giver combines a variety of ideological apparatuses and highly advanced technology to produce what seems to be an immaculate system of governance. Members of this system have abandoned the ability to perceive a wide scope of senses and retain memories that stretch over a generation in exchange for an unprecedented degree of health, order, and comfort. Recent criticisms focus on Jonas’s acquisition of memories and senses—the capacities they see as empowering him—and locate an inalienable source of resistance in those ‘human’ capacities. As biopower, however, the power of Jonas’s society does not merely seek to oppress those elements defined as a human core but reproduces itself through all the realms of life. This essay analyzes how this type of power exploits new types of labor, even that of memory, and thereby reproduces class relations in a post-human worl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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