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행태정보의 보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rotection of Online Behavioral Inform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미국헌법학회
· 수록지 정보 : 미국헌법연구 / 35권 / 3호 / 45 ~ 90페이지
· 저자명 : 김유정

초록

온라인 행태정보는 그 자체로는 비식별 정보 또는 식별성이 낮은 정보로 인식될 수 있지만, 장기간 수집･축적되거나 다른 정보와의 결합을 통하여 이용자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 빅테크 기업이 수집･분석･결합하여 맞춤형 광고 등에 이용되는 경우 그 행태정보는 식별성을 가지는 개인정보로 바뀐다는 데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
그래서 EU,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가에서는 이러한 행태정보를 보호하기 위하여 개인정보 보호법을 개정하거나 디지털시장법 등을 제정하여, 행태정보 수집에 있어서 최소수집원칙의 준수, 이용자의 사전동의, 사후 철회권의 보장, 16세 이하의 미성년자에 대한 맞춤형 광고의 엄격한 금지, 행태정보 처리에 있어서 사업자 등의 엄격한 책임 등 엄격한 규제를 취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에서 행태정보에 관한 별도의 규정은 두지 않고 있고, 2017년 제정된 ‘온라인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은 행태정보 처리시 준수사항을 취하고 있지만, 그 내용이 매우 간단하며, 대부분 권고사항으로 되어 있는 등의 이유로 효율적인 규제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행태정보의 개념과 속성, 행태정보의 처리과정과 처리유형, 위험성 등, 그리고 행태정보에 대한 국내외의 규율체계, 국내외의 처분사례와 산업계의 동향 등을 살펴본 후 우리나라에 있어서 행태정보의 합리적인 규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방안으로는 장기적으로는 우리 개인정보 보호법을 개정하여 정의 규정, 정보 처리방법 등 필요한 부분에 행태정보에 관하여 규정해야 하며, EU의 디지털시장법과 같은 빅테크 기업을 규제하기 위한 별도의 법률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온라인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전면 개정하여 행태정보의 유형, 사용영역, 처리방식, 사업자 등의 준수의무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해야 한다.

영어초록

Online behavioral information can be recognized as non-identifiable information or information with low discrimination by itself, but it is often collected, accumulated for a long time, and combined with other information to identify individual users. Today, there is a consensus that when big tech companies are collected, analyzed, and combined to be used for customized advertisements, the behavioral information is changed into personal information with identification.
To protect such behavioral information, major advanced countries such as the EU, the United States, and Japan have revised the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Act or enacted the Digital Market Act to impose strict regulations such as compliance with the minimum collection principle in collecting behavioral information, users' prior consent, guaranteeing the right to withdraw afterwards, strict prohibition of customized advertisements for minors under the age of 16, and strict responsibility of business operators in processing behavioral information. In Korea, there are no separate regulations on behavioral information in the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Act, and the “Online Customized Advertising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Guidelines” enacted in 2017 take compliance measures when processing behavioral information, but the contents are very simple and are not efficiently regulated due to most of them being recommendations.
Therefore, this paper proposes a reasonable regulatory plan for behavioral information in Korea after examining the concept and properties of behavioral information, the processing process, type of processing, and risk of behavioral information, the domestic and international discipline system for behavioral information, domestic and foreign disposition cases, and industrial trends. As a measure, in the long run, the Korean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Act should be revised to stipulate behavioral information in necessary areas such as definition regulations and information processing methods, and separate laws to regulate big tech companies such as the EU Digital Market Act should be enacted. In the short term, the ‘Online Customized Advertising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Guidelines’ should be completely revised to specifically define the type, area of use, processing method, and obligation to comply with behavioral inform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