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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의 삶을 통해 본 동요 이야기 (The Story of Children’s Songs Through Choi Young-ju’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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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2 최종저작일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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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의 삶을 통해 본 동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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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건국대학교 GLOCAL(글로컬)캠퍼스 동화와번역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동화와 번역 / 40호 / 69 ~ 91페이지
    · 저자명 : 문선아

    초록

    최영주는 1920년대부터 40년대 초반까지 편집인으로서의 활동을 통해 우리 문학에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이는 『어린이』를 시작으로 그가 편집한 많은 잡지의 후기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는 편집뿐만 아니라 다양한 필명으로 동요, 동화, 번안글, 기사, 우리의 지나온 역사와 당시의 아름다운 조선의 정경을 설명한 글 등을 게재하였다.
    본고에서는 최영주의 초기에 쓴 글 중에서 동요에 관심을 두고 두 작품을 선정해 분석해 보았다. 그의 첫 동요로 볼 수 있는 1929년 『어린이』(제7권 3호)에 ‘푸른소’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봄나드리>와 1931년 『신여성』(제5권 제3호) 발표 및 그의 묘비에도 새겨져 있는 <호들기>를 분석하였다.
    <봄나드리>는 시적동요로 악보가 없기 때문에 내용에 중점을 두어 살펴보았다. 총 4연 8행으로 이루어진 이 동요는 1연에서 도치법을 사용하고 있고 아지랑이, 꼬불꼬불, 비탈길 등의 소재를 차용해 산 속으로 가는 봄의 정경을 묘사하고 있다. 이 동요에서 필자가 중요하게 생각한 단어는 ‘꽃’이다. 2연에서 꽃이 등장하는데 꽃은 그리움을 은유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단어로 1920년대 많은 작품에서 소재로 사용하였다. 3연의 다복다복한 소나무의 모습도 싱그러운 봄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4연에서 꼬불꼬불한 비탈길을 넘어 풍성한 꽃 한아름을 안고 다복한 소나무를 지나 찾아간 곳은 바로 큰 누나의 무덤이었다. 어찌 보면 이 동요는 우리 민족의 나라 잃은 설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호들기>는 최영주의 동요에 정순철이 곡을 달았다. 총 8마디의 짧은 곡이지만 3연 6행으로 이루어진 동요를 유절형식으로 불리어졌다. 호들기는 버들피리로 당시 많은 이들이 길을 가다가 버들잎을 뜯어 소리 내는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놀이였다. 이 흔한 호들기에 최영주는 우리 국민의 애환과 나라 잃은 아픔을 담았다. 1절의 가사에서 마디가 구슬픈 호드기오니 꺾지 말라고 간절히 부탁하는데, 호들기는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으로 볼 수 있다. 2절에서는 나라를 뺏긴 아픔이 서글퍼 호드기의 소리가 들릴 때마다 일제의 탄압들이 떠올라 눈물이 고이고, 결국 고인 그 눈물 때문에 마음은 더 비통하고 애절해져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동요를 마무리한다. 최영주는 <봄나드리>와 <호들기>를 통해 나라 잃은 우리 민족에 내재되어 있는 슬픔을 잘 표현하고 있다.
    어느덧 한국아동문학이 걸어온 길이 한 세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외된 작가들이 즐비하다. 최영주 또한 1920년부터 40년대 초반까지 잡지 편집 및 문장가로서 활동한 내용들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다. 특히 실증적인 자료 발굴을 통해 그가 걸어온 길과 작품에 대한 정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영어초록

    Choi Young-joo left a lot of footsteps in Korean literature through his activities as an editor from the 1920s to the early 40s. This can be seen through the reviews of many magazines he edited, starting with Eorini. In addition to editing, he published nursery rhymes, fairy tales, translations, articles, and articles explaining our history and the beautiful scenery of Joseon under various pen names.
    In this paper, two works were selected and analyzed with interest in nursery rhymes from the early writings of Choi Young-joo. His first nursery rhyme was Bomnadeul-i, which was released under the pseudonym of 'Pureunso' in Eorini (Vol. 7, No. 3) in 1929, and Sinyeoseong (Vol. 5, No. 3) in 1931 analyzed Hodeulgi engraved on the tombstone.
    Bomnadeul-i is a poetic song, so its content is focused because there is no sheet music. This nursery rhyme, consisting of 4 lines and 8 lines in total, uses the inversion in the 1st station, and describes the scene of spring going into the mountains by borrowing materials such as haze, winding, and slopes. In this nursery rhyme, the most important word I considered is 'flower'. Flowers appear in the second series, which is a word that metaphorically implies nostalgia, and was used as a material in many works in the 1920s. The three rows of pine trees are also reminiscent of fresh spring. However, it was an older sister’s tomb who went over the winding slope at the 4th station and passed through the rich pine trees holding a beautiful flower. In a way, this nursery rhyme can be seen as a metaphor for the loss of our nation's country.
    In Hodeulgi, Jeong Soon-cheol added a song to Choi Young-joo's nursery rhyme. It is a short song with a total of 8 words, but a nursery rhyme consisting of 3 lines and 6 lines was sung in the form of a passage. Hodeulgi was a willow flute, and it was a game that many people could easily meet in the daily life of plucking willow leaves on the road. In this common whistle, Choi Young-ju contained the sorrows of the Korean people and the pain of losing the country. In the lyrics of verse 1, I desperately ask you not to break the Hodegi, which is a bit sad, but it can be seen as our nation that has taken the country. In verse 2, every time I hear the sound of Hodegi, who is sad about the pain of taking the country, tears accumulate because of the Japanese oppression. Choi Young-joo expresses the sorrow inherent in the lost Korean nation through Bomnadeul-i and Hodeulgi.
    The path that Korean children's literature has taken is entering a century, but there are still many isolated writers. Choi Young-joo also lacked research on the contents of his work as a magazine editor and writer from the 1920s to the early 40s. In particular, I think it is necessary to organize and analyze the path and work he has taken through empirical data discovery.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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