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요청 쿠폰 이벤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문학작품에 재현된 안락사 -클라우디아 슈라이버의 『엠마의 행복』에 나타난 '행복한 죽음'의 의미를 중심으로 (Euthanasie in der Literatur – Zur Darstellung des schönen Todes in Claudia Schreibers Roman Emmas Glück)

22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09 최종저작일 2015.06
22P 미리보기
문학작품에 재현된 안락사 -클라우디아 슈라이버의 『엠마의 행복』에 나타난 '행복한 죽음'의 의미를 중심으로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독어독문학 / 56권 / 2호 / 65 ~ 86페이지
    · 저자명 : 천현순

    초록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적극적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나라는 네덜란드를 비롯하여 벨기에와 룩셈부르크가 유일하다. 이에 반해 국내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현재까지 적극적 안락사를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경우에는 나치의 강제안락사에 대한 충격이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적극적 안락사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안락사를 전적으로 다루고 있는 법규정이나 이에 대한 훈령도 없는 실정이다(에저 2010, 132). 이 때문에 불치병에 걸린 말기환자를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적극적 안락사는 독일에서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독일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 연관해서 문예학자 발터 옌스 Walter Jens는 오늘날 문학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문학은 인간들이 오늘날 얼마나 비참하고 무가치하게 죽어가고 있는지를 자세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내어야 한다. 왜냐하면 “무가치한 생명”의 폐기라는 구실로 수많은 인명을 안락사시킨 히틀러의 잔재가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살해와 죽음의 자기결정이 다른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혀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무가치한 생명’의 강압적 처리는 말만 안락사일 뿐이지 죽음에 직면한 개인들이 원하는 존엄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옌스 2010, 111).




    여기서 옌스는 오늘날 문학의 역할이란 죽어가는 환자들의 비참한 고통을 자세하고 생동감 있게 묘사하여 그들이 원하는 “품위 있는 죽음”은 나치시대에 자행된 “무가치한 생명”의 몰살과는 다른 차원의 것임을 밝히는 데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연관해서 옌스는 미국의 의학자 셔원 뉴랜드 Sherwin B. Nuland의 말을 인용하면서 “문학과 의학의 상호관계”(옌스 2010, 105)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문학가는 죽음을 자주 기술하기는 하지만 정작 죽음을 직접 관찰하는 경우는 드물고, 이에 반해 의사는 죽음을 자주 관찰하기는 하지만 죽음을 기술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학은 의학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통해 비참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환자들의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더욱 더 생생하고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문학과 병행해서 옌스는 또한 환자의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권리”는 실제 의료행위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에게 고통 없는 죽음을 선사한 주치의 막스 슈르 Max Schur 박사를 언급하면서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한 불치병 환자의 경우 적극적 안락사는 품위 있는 종말을 가능하게 하는 자비로운 행위이며, 이러한 의료적 행위를 범죄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큉/옌스 2010, 169).
    옌스의 입장에서 볼 때, 슈라이버의 소설 『엠마의 행복』은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한 췌장암 말기증세로 고통당하는 막스에 대한 묘사를 통해 행복하게 죽을 수 있는 인간의 권리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문학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현대 의학기술의 급진적 발달과 더불어 안락사 문제는 그 어느 시대보다 진지한 윤리적인 물음으로 제기되고 있다.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에 인간의 죽음은 자연적인 현상에 속하는 것이었다. 인간은 태어나서 사고나 병에 걸려 자연적으로 죽는다. 그러나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죽음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으며, 이로써 인간의 죽음은 이제 더 이상 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새로운 권리의 문제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가치 있게 살 권리가 요구되는 것처럼, 죽음에 있어서도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권리”가 점점 더 요구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독일의 경우에도 불치병에 걸린 말기환자가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따라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권리”는 여전히 윤리적이고 법적으로 엄격하게 규제되어 있는 실정이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많아지면서 우리사회도 이제 안락사 문제를 좀더 진지하게 검토해볼 필요성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고에서 살펴본 슈라이버의 소설 『엠마의 행복』은 주인공 엠마의 시각을 통해 ‘행복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로써 그녀의 소설은 여전히 뜨거운 논쟁 중에 있는 안락사에 대한 윤리적 물음을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사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영어초록

    Mit der radikalen Entwicklung der Medizintechnik verlängert sich das menschliche Leben immer wieder, und damit steigert sich auch das Interesse an der aktiven Euthanasie. Hauptanliegen der vorliegenden Arbeit ist es, nachzuvollziehen, wie das Thema Euthanasie in der deutschen Literatur und spezifisch hier in Claudia Schreibers Roman Emmas Glück behandelt worden ist.
    Die Arbeit gliedert sich dabei in drei Teile: Im ersten Teil präsentiere ich ausgehend von Ian Dowbiggins A Concise History of Euthanasia(2005) einen kurzen Überblick über die Geschichte der Euthanasie vom antiken bis zum modernen Zeitalter. Im zweiten Teil setze ich mich mit der ethischen Debatte um die Euthanasie bei Hans Jonas und Peter Singer auseinander. Jonas steht der aktiven Euthanasie aus ethischen Gründen kritisch gegenüber. Singer hingegen fordert, dass die aktive Euthanasie als human akzeptiert werden soll. Im dritten Teil meiner Arbeit analysiere ich schließlich die Art und Weise der Darstellung der Euthanasie in Claudia Schreibers Roman Emmas Glück(2003). Eine der besonderen Merkmale bei Schreiber liegt darin, dass sie durch die ähnliche Verwandtschaft von Mensch und Tier eine Möglichkeit für die aktive Euthanasie literarisch darstellt.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독어독문학”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4월 07일 화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4:00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