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存齋 魏伯珪의 經傳 解釋에 투영된 工夫論 고찰 ― 誠意와 恕를 중심으로 (The Study of Jonjae Wi Baek-gyu’s theory of learning as reflected in his interpretations of the Confucian scriptures― focusing on chéngyì[誠意] and shù[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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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8 최종저작일 2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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存齋 魏伯珪의 經傳 解釋에 투영된 工夫論 고찰 ― 誠意와 恕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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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대동문화연구 / 129호 / 341 ~ 371페이지
    · 저자명 : 남성현

    초록

    이 논문은 誠意와 恕를 중심으로 存齋 魏伯珪(1727~1798)의 經傳 해석에 투영된 공부론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보통 사람은 格物致知를 통해 악을 제거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했으면서도 私欲에 이끌려 악을 제거해야 한다는 의지가 나약해져 악은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기를 기망한다.[自欺]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마음을 점검하여 惡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의지를 굳건히 다져 자기 기망을 금지하고 모든 판단과 의지가 正理 를 추구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誠意이다. 誠意는 사사로운 意가 마음을 뒤흔들 여지 를 줄이고 자신이 홀로 아는 意를 두려워 할 줄 알게 만들어 보통 사람이 실행하기 어려운 未發 涵養 공부에 접근하기 쉽게 만든다. 위백규에게 誠意는 앎 공부와 涵養 공부를 통섭하면서도 현실적이고 簡易하다는 점에서 ‘자기 공부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의 사람은 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恕는 내 마음으로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 는 공감으로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늘 행해야 하는 덕목이며, 『小學』과 『大學』 공부를 관통한다. 恕의 궁극적인 경지는 백성이 싫어함을 자신의 마음처럼 헤아려 악행을 금지하는 소극적 행위와, 백성이 좋아함을 자신의 마음처럼 헤아려 백성의 삶을 개선하 는 적극적인 교화를 포함하는 絜矩이다. 위백규는 恕를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 修己 治人을 관통하는 원리로 파악하였다.
    이와 같은 위백규의 공부론은 ‘현실에 직절하고 간이한 공부의 방법’을 제시하여 학문의 완성이라는 이상을 실제 공부를 통해 현실로 실현하려고 한 문제의식의 결과 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theory of learning reflected in the interpretations of the Confucian scriptures by Jonjae Wi Baek-gyu(1727-1798), focusing on the concepts of chéngyì[誠意, sincerity of intention] and shù[恕, the principle of reciprocity].
    Ordinary people, while recognizing the necessity of removing evil through géwùzhìzhī [格物致知, the study of things and the extension of knowledge], often fall into zìqī[自欺, self-deception] as their will to eliminate evil weakens under the influence of selfish desires. To address this issue, one must constantly examine their mind to reinforce the determination to eradicate evil and ensure that all judgments and intentions align with ethical principles. This constitutes the practice of chéngyì. The cultivation of sincerity mitigates the influence of selfish intentions on the mind and instills an awareness of the weight of one's inner conscience, making the otherwise challenging practice of wèifā hányǎng[未發 涵養, the nurturing of the unmanifested state] more accessible. For Wi Baek-gyu, sincerity of intention represents the crux of personal cultivation as it unites intellectual inquiry and moral self-discipline while remaining practical and straightforward.
    Human beings inherently live in relationships with others. As shù involves understanding others' minds through one's own, it serves as a virtue essential for harmonious living, integrating the studies of Xiǎoxué[小學] and Dàxué[大學]. The culmination of forbearance lies in xiéjǔ[絜矩, the rule of reciprocity), which entails prohibiting evil acts by empathizing with others' aversion to them and promoting the well-being of others by addressing their needs and desires as one's own. Wi Baek-gyu regarded forbearance as a principle that is not only easy to practice but also foundational for xiūjǐ[修己, self-cultivation] and zhìrén[治人, governance of others].
    Wi Baek-gyu's methodology reflects a critical awareness of the need to present “practical and simplified methods of study” that transform scholarly ideals into tangible and practical achievements. This focus on practicality and accessibility underscores the significance of his contribution to the philosophy of stud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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