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이냐 배신이냐?: 죄수의 딜레마와 신뢰구축 (Cooperate or Defect?: Prisoner’s Dilemma and Trust-buildi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윤리경영학회
· 수록지 정보 : 윤리경영연구 / 15권 / 1호 / 33 ~ 64페이지
· 저자명 : 김영조

초록

본 연구는 양 팀 간에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실시하고 게임 진행과정에서 나타나는행동 및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게임 참가자들이 ‘협력’과 ‘배신’ 중에 어떠한행동을 취하는지 분석하였으며, 이러한 의사결정의 영향요인과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양 팀이 상호 협력한 경우(43.6%)보다 비협력적 게임을 한 경우(56.4%)가더 많았는데, 이는 상대 팀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기적 동기 또는 상대 팀으로부터 자기팀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둘째, 어느 한 팀이 약속을 어기고 배신을 하는 경우 다른 팀도 대부분 배신으로 응수하고, 이 경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각 팀의 이득은 양 팀이 배신을 많이 하면 할수록 줄어드는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게임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협력적인 게임을 많이 하는 반면, 게임 종반으로 갈수록 협력적 게임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비협력적 게임이 증가하였다. 다섯째, 게임 참가자들은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딜레마를 경험하고, 이에 대해합리화, 투사와 죄책감 등의 심리적 방어기제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신뢰경영 및윤리경영에 제공해주는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conducted iterated prisoner’s dilemma games and analyzed the participants’ choices of cooperation or defection and their consequential outcomes.
The result showed that the total cases of unilateral or mutual defection (56.4%) outnumbered those of mutual cooperation (43.6%). The reason of defection may be attributed to either the egoistic motive to exploit other party or the purpose to defend themselves against the other party’s exploitive strategy. Second, one party also reciprocated if the other party defected, and thereafter, in most of these cases, trust could hardly be restored. Third, the number of defections committed were significantly and negatively correlated to the bottom line. Fourth, the number of defections increased noticeably when approaching the last stage of games. Fifth, the participants experienced the ethical dilemma when they made decisions of defecting, and they used psychological defensive mechanisms such as rationalization, projection, and sense of guilty as a coping strategy to this dilemma.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for the trust-building and business ethics were discu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