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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엽(万葉)의 밥가(飯歌) 연구-아리마노 미코(有間皇子)의 자상가(自傷歌)를 중심으로- (Study of the “rice food song" in Man'yōshū-Concentrate upon Swan song of Arimano Mi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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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7 최종저작일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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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엽(万葉)의 밥가(飯歌) 연구-아리마노 미코(有間皇子)의 자상가(自傷歌)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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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고대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아시아고대학 / 33호 / 187 ~ 212페이지
    · 저자명 : 이상준

    초록

    「아리마노 미코(有間皇子)가 스스로 슬퍼하며 솔가지를 묶었을 했을 때 부른 노래 2수」 중 둘째 노래인 『만엽집(万葉集)』 02/0142歌는 밥을 의미하는 반(飯: いひ)을 중요한 시적 소재로 삼아 노래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 노래를 비롯해, 『만엽집』에 전하는 밥을 소재로 한 노래 중에서, 밥의 시적 서정과 밥을 통한 고대인들의 삶과 생명(生命)에 대한 인식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자상가(自傷歌)은 아리마노 미코가 체포되어 기이무로 온천으로 호송되어 가는 도중에 부른 노래이며, 658년 음력 11월 8일경에 부른 노래로 추정된다. 이 노래를 부른 시기는 만물이 시들어 메마른 겨울이기 때문에, 이 자상가는 눈앞에 펼쳐지는 메마른 살풍경을 이용하여 자신의 운명을 시적 서정으로 형상화한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대는 이미 농경사회이기 때문에, 고대인들은 주식(主食)인 오곡(五穀)을 식량으로 하고, 이것으로 「밥」을 만들어 먹으면서 생명을 유지해 왔다. 식량은 불에 익히거나 쪄서 먹는 「밥」이 중심이고, 다른 것들을 부식으로 하는 사회였다.
    고대인들은 여행 떠난 사람을 집에 있는 사람과 똑같이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는 풍습이 있었다. 한편으로, 『만엽집』 16/3857歌에서는 생명의 원천인 밥은 먹고 살아도, 그대와 함께 없어서 밥을 먹어도 밥맛을 모를 정도로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고도 노래하고 있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 인간은 생존차원에만 머물지 않고, 사랑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신도적(神道的)인 생활을 하고 있는 고대 일본인들은 신에게 바치는 밥을 집에서도 식기에 담지 않고, 쟁반에 종이를 깔고 그 위에 밥을 담아 바치는 풍습을 지녔기 때문에, 식기에 담긴 밥은 신에게 바치는 공물로서의 밥이라기보다는 인간이 먹는 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 자상가는 겨울철에 부른 노래이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초목은 다 시들어서 밥을 퍼 담을 수 없다. 하지만, 상반목(常磐木)인 「모밀잣밤나무」 잎은 시들지 않고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작지만 밥을 담을 수 있었다. 그래서 호송하는 사람들이 식사 때 이 「모밀잣밤나무 잎」에 밥을 싸서 아리마노 미코에게 던져준 것으로 보는 타당한 것이다.
    싱싱한 메밀잣밤나무 잎으로 싼 밥을 건네받고, 아리마노 미코는 떨어지지 않은 모밀잣밤나무 잎처럼 자신도 죽음을 모면할 수 있을 가능성을 엿보기도 한 것은 아닌가 한다. 이러한 시적 서정은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의 생명을 동일시하는 고대인들의 생명관에 기인한 것이다.
    만엽(万葉) 시대 사람은 식기(笥)를 혼(魂)이 깃드는 그릇(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식기를 가지다(笥を持つ)」라고 하는 표현의 시적의미는 「결혼」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식기에 밥을 담는 사람은 사랑하는 아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식기에 밥을 담아 들고 죽은 자의 상여(喪輿)의 뒤를 따라가는 사람도 죽은 사람의 아내인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결국, 아리마노 미코가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순간에 어떠한 연유로 평소 가족과 함께 먹던 밥과 사랑하는 아내가 밥을 식기에 퍼 담아주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는 것인가? 집에 있을 때 가족과 함께 늘 먹는 밥은 가족의 생명과 단란한 가정을 유지해 주는 원천이다. 이 생명의 원천인 밥을 해 담아주는 사람은 바로 자신의 아내다. 그러므로, 아리마노 미코가 식기에 담아주는 밥을 노래한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자기의 아내를 노래한 것이다. 죽음을 직감하고 아내를 생각하는 노래는 성덕태자가 행로사인(行路死人)을 보고 노래한 「万03/0416歌」에서 행로사인의 아내를 노래한 것과 통하는 시적서정인 것이다. 죽음에 직면하여, 사랑하는 아내와 단란한 가정을 생각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귀족사회가 되면서 노래의 세계에서 배제된 일상적인 것도 훌륭한 시적서정이었음을 소위 이 「밥가」가 웅변적으로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The song 02/0142 of Man'yōshū is a rice food song in respect to rice as a poetic subject. In this paper, the main focus is to contemplate the perception of life and death via rice song within the ancient civilians along with this song. Jishouka, the swan song of Arimano Miko was sung during his convoy as a treacherous criminal on approximately November 8th 658 in a lunar calendar. Due to the fact that the song was sung in the winter, this swan song lyrically configurated the destiny of Arimano Miko by the bleak and dry wintry landscape.
    The ancient japanese sustained their lives through their staple diet, five-grained rice. They had a custom to set a table with proper tablewares for people on their journey as if they were to eat together. These people with Shintoistic life dedicates rice to their gods on a plate with a layer of paper rather than on a proper tablerware, therefore, those rice in tablerwares are rather for human than for gods.
    The swan song of Arimano Miko was sung in the winter, Trees around him no longer holds any leaves for him to use as rice bowl substitute, however, the leaves on “chinquapin", which is evergreen, did not wither away but rather vivid to be in use for his meal. Thus, I regard that the convoys wrapped the rice on a leaf of chinquapin for Arimano Miko in meal time as an appropriate analogical interpretation. It is possible that Arimano Miko was on the look out for an opportunity to avoid his death as he saw the rice wrapped with a leaf of chinquapin, which is unwithered regardless of severe winter climate. This kind of poetic lyrics reveals the perception of ancient people that they equate the life of nature with the life of human.
    The people in the time of Man'yōshū believed that tablewares are the container for spirits, thus the poetic expression of “possessing the tableware(笥を持つ)" implies the marriage therefore, the one who fills the tableware is beloved wife and also the one who follows bier of the dead with rice-filled bowl being a wife of the dead is as natural as the other.
    Eventually, Arimano Miko sings the song of his wife setting the table at the moment when he perceived intuitively his own death because the having meals with family together is the source of sustainment for both life and togetherness of family; his wife is the one who fills up the source of his life, therefore, Arimano Miko singing the song of rice being filled in tableware is simply singing a song of his wife. This very singing a song of own wife has a poetic thread of lyrical connection with Shoutoku Taishi's action of singing a song of a dead man's wife after seeing a death of passerby. When faced the death, thinking of wife and bossom family is an unquestionable human nature. This so-called "rice food song" eloquently represents that such ordinary life-exclued among the world of songs as the society becomes more of aristocratic, can also elicit such lyrically splendid poetr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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