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시사고발프로그램 속 인터뷰 익명처리의 영향에 관한 실험연구: MBC <PD수첩>을 중심으로 (An Experiment on an Effect of Interviewee Anonymization in a Television Investigative Reporting Program, MBC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지역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언론과학연구 / 8권 / 2호 / 239 ~ 271페이지
· 저자명 : 신병률

초록

본 연구는 텔레비전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익명처리하는 것이 의도하지 않았던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은 없는지에 관해서 실험을 통해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인터뷰 익명처리가 인터뷰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거나 인터뷰 대상자의 명예를 훼손하지는 않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했다. 연구의 결과는 인터뷰 화면을 익명처리하게 될 경우 인터뷰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는데 특히 영상과 음성을 모두 익명처리 했을 때 익명처리에 의한 신뢰의 저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익명처리로 인해 인터뷰 대상자의 명예가 더 훼손될 가능성, 즉 익명처리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는 역설적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터뷰 대상자의 주변인물 등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후 익명처리된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을 경우 다소간 그 대상에 대해 실망하게 되는 정도의 소극적 명예훼손의 가능성 정도만이 존재했다.

영어초록

This experiment was designed to investigate a possibility of two unintended side-effects of interviewee anonymization in a television investigative reporting program. One is a possibility to demage an interviewee's credibility and the other is a possibility to defame an interviewee. The results showed that anonymizing interviewee could demage one's credibility. Especially when both image and voice of an interviewee were anonymized, the effect was salient. The results however showed that a chance that anonymizing an interviewee could defame the interviewee was not very high. A minor defamation effect was found just in case of that acquaintances of an anonymized interviewee perceived the interviewee's ident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