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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보수개신교 반동성애 실천의 담론적 확장과 변주: ‘죄’에서 ‘종북 게이’, ‘중독’, ‘나쁜 인권’, ‘젠더 이데올로기’로 (Discursive Politics of Conservative Evangelicals’ Anti-LGBTQ Campaign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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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7 최종저작일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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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보수개신교 반동성애 실천의 담론적 확장과 변주: ‘죄’에서 ‘종북 게이’, ‘중독’, ‘나쁜 인권’, ‘젠더 이데올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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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종교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종교와 사회 / 12권 / 1호 / 141 ~ 187페이지
    · 저자명 : 김보명

    초록

    이 글은 한국사회 보수개신교 반동성애 실천을 그 담론적 확장과 변주의 측면에 주목하여 살펴봄으로써 보수적 대항운동의 한 가지 사례라 할 수 있는 보수개신교 반동성애 운동에 대한 비판적 담론분석을 시도한다. 2000년대 이후 시작된 한국사회 보수개신교의 반동성애 실천은 2007년 차별금지법 발의, 2008년 군형법 제92조 추행죄 위헌 소송, 2011년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반대, 2014년 퀴어문화축제, 2017년 성평등 개헌 등 다양한 국면들을 통과하면서 지속되고 확장되었다. 보수개신교의 반동성애 실천은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는 성경적 근거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그 담론적 레파토리에서는 한국사회 극우주의와 보수주의의 오래된 이념적 근간인 반공주의에 대한 재활용에서부터 동성애 유전자 여부나 치료 가능성에 집중하는 성과학 담론, ‘인권’ 담론과 ‘(양)성평등’ 담론에 대한 전유와 재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종교적 근거들을 활용하고 이를 종교적 담론과 혼용하거나 종교 담론의 하위범주로 배치하는 전략을 보여준다. 보수개신교 반동성애 실천의 이러한 담론적 전략과 특징은 이들의 반동성애 실천이 종교적 범주를 넘어 시민사회적 차원의 대항운동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사회 보수개신교의 반동성애 실천은 또한 한국교회 및 사회 전체의 보수화를 추동하는 한편, 젠더 및 섹슈얼리티 정치학을 보수주의 대항운동의 중심 의제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I examine the discursive politics of Conservative Evangelicals’ anti-LGBTQ campaigns in South Korea that have emerged since the 2000s and expanded ever since by critically engaging with the textual products of anti-LGBTQ campaigns that have proliferated over the last two decades. The Conservative Evangelicals’ anti-LGBTQ campaign, which effectively blocked legislation of the inclusive anti-discrimination law from 2007 and the present through its direct and collective activism against progressive politics, heavily utilizes not only religious discourse but also secular discourses such as anti-communism, pathology, human rights, and feminism. In their view, queer and transgender individuals are not just sinful but also communist-spirited, sex-addicted, abusive of human rights, and brainwashed by gender ideology. Since they equate LGBTQ human rights with the decline of national security, public health, liberal democracy, birth rate, and gender equity, Conservative Evangelicals also represent themselves as the ultimate victim of the LGBTQ human rights movement. Through this discursive practice of both conflating and displacing the religious with the secular, the minority and the majority, the sinful and the criminal, and gender equality and gender binary, Conservative Evangelicals’ anti-LGBTQ campaigns manage to reach out to the non-Christian population who may not possess the same the Christian notion of ‘sin’ but shares the cultural fear of communism, HIV-AIDS, political victimization, and gender ideology. This has paved the way for the counter-movement against LGBTQ human rights movements and women’s movements. As a result, conservative evangelicals have concentrated on gender and sexuality, making it the focal point of contemporary Korean far-right conservatism, thereby influencing the Korean Church to unify against LGBTQ human right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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