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노 운동 다시 보기: 오스카 세타 아코스타의 『바퀴벌레 인간의 반란』과 1960년대 반문화(counterculture) (Revisiting the Chicano Movement: Oscar Zeta Acosta’s The Revolt of the Cockroach People and the 1960s countercultur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이베로아메리카 연구 / 34권 / 3호 / 143 ~ 172페이지
· 저자명 : 이은아

초록

오스카 세타 아코스타의 『바퀴벌레 인간의 반란 The Revolt of the Cockroach People』 은 반문화적 시대 분위기 속에서 치카노 운동과 청년저항문화를 함께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한 소설이다. 아코스타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치카노 운동 세대의 방식이 왜 멕시코계 미국인이 추구하는 정치적 지향점과 균열을 일으키게 됐는지를 유추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광풍과 같이 일어난 치카노 운동과 동부 바리오의 문화적 풍경, 치카노 지식인이자 활동가의 열정과 좌절을 재현함으로써 60년대식 반문화적 저항 분위기와 멕시코계 사람들의 투쟁을 동시에 그려내고 있다. 본고에서는 치카노 민족주의라는 집단 이데올로기와 그것에 대한 반작용으로인한 운동 전반의 퇴조라는 해석을 벗어나, 60년대 치카노 청년세대가 꿈꾼 유토피아적 대안에 대한 열망이 아코스타의 자전적 소설에 어떻게 투영되어 나타나는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공간, 사건, 인물의 코드를 중심으로 로스앤젤레스의 도심과 바리오, 법적 소송과 변호 내러티브, 바토로코로 불리는 치카노 청년층의 의미를 시대적 맥락과 문화적 환경을 배경으로 논의한다. 이를 통해 치카노 운동과 반문화적 저항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코스타의 헌신과 비판을 60년대 로스앤젤레스라는 시공간적 고유성과 연결해 실체적으로 다뤄본다.

영어초록

The Revolt of the Cockroach People by Oscar Zeta Acosta is a highly significant novel that captures the Chicano movement and youth resistance culture in Los Angeles within the context of the 1960s countercultural era. Acosta illuminates how the methods of the Chicano movement generation in this urban area create both alignment and fractures within Mexican-American political ideologies. The narrative delves into the impassioned daily lives of young activists actively engaged in this movement and simultaneously explores the critical perspectives of those outside this collective flow. Beyond interpreting the decline of the movement as a reaction to Chicano nationalism, this study focuses on how the utopian aspirations envisioned by the Chicano youth of the 1960s are reflected in Acosta's autobiographical novel.
Emphasizing spatial, temporal, and cultural contexts, the discussion revolves around the codes of urban and barrio life in Los Angeles, legal narrative, and the Chicano youth generation, colloquially known as ‘Vatos Locos’. This approach enables a nuanced understanding of Acosta’s dedication and criticism, elucidating the conflicts within his commitment and critique amid the Chicano movement and countercultural resistance. By connecting Acosta’s devotion and critique to the spatiotemporal significance of 1960s Los Angeles, this paper aims to provide a substantive comprehension of the interplay between the Chicano movement and countercultural resistan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