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역동하는 섬의 상상력 -오키나와‧타이완‧제주 소설에 나타난 폭력과 반(反)폭력의 양상- (The Imagination of a Dynamic Island -The Aspects of Violence and Antiviolence in Okinawa, Taiwan and Jeju Novels-)

34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06 최종저작일 2020.06
34P 미리보기
역동하는 섬의 상상력 -오키나와‧타이완‧제주 소설에 나타난 폭력과 반(反)폭력의 양상-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민족문화연구 / 70권 / 70호 / 7 ~ 40페이지
    · 저자명 : 김동윤

    초록

    이 글은 20세기 중반 거대한 폭력의 한복판에 놓였던 동아시아 세 섬의 역사와 현실을 담아낸 소설을 함께 살피고자 했다. 오키나와전투, 타이완 2‧28항쟁 그리고 제주 4‧3항쟁의 과정에서 제국과 국가가 휘두른 폭력의 문제와 그에 대응하는 반(反)폭력의 양상이 어떻게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재현되는지에 초점을 두었다. 오키나와 작가 오시로 사다토시(大城貞俊; 1949∼)의 「게라마는 보이지만(慶良間や見いゆしが)」(2013), 타이완 작가 린솽부(林雙不; 1950∼)의 「황쑤의 작은 연대기(黃素小編年)」(1983), 제주 작가 고시홍(高時洪; 1949∼)의 「도마칼」(1985)에 주목했다.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섬의 토박이로서 유소년 시절부터 전후적 상황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에 있었던 전후세대 작가들이다.
    「게라마는 보이지만」은 오키나와전투 시기에 집단자결의 현장에서 살아남아 부부가 된 이들이 80대 후반에 이르러서 자살을 감행한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현실은 여전히 전쟁에 밀착되어 있음을 노부부의 연쇄 자살로써 충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황쑤의 작은 연대기」는 2‧28의 와중에서 무고하게 체포되어 사형 집행 직전에 풀려난 예비신부가 그 충격으로 인해 철저히 파멸로 치닫는다는 내용이다. 왜소한 처지로나마 거대한 국가폭력에 순응할 수 없다는 타이완 민중의 내면적 저항이 상징적으로 읽힌다. 「도마칼」은 4‧3 때 행방불명되었던 남편이 25년 만에 나타남에 따라 광기로 좌충우돌하는 한 여인의 상황을 다뤘다. 4‧3의 상흔은 치유되기는커녕 더욱 깊어만 간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식칼을 휘두르는 여인의 행위를 통해 제주 민중의 저항이라는 메시지도 던지고 있다.
    세 소설은 칼과 낫이라는 생필품이 끔찍한 살상과 위협의 도구로 돌변하게 되는 상황을 통해 제국과 권력의 폭력 문제를 극단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거대한 폭력에 대한 왜소한 민중의 대응방식인바, 반폭력의 상상력이 수난의 극대화라는 양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모두 과거에 폭발된 폭력의 광포성이 현실에서도 여전함을 역동적으로 그려냈다는 공통점도 있다. 방언이나 속담을 활용해 지역공동체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것도 반폭력의 한 양상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was intended to look at works that capture the history and reality of three East Asian islands that were placed in the middle of massive violence in the mid-20th century. It emphasized how the aspects of anti-violence was represented through literary imagination as a response to the problems of violence exercised by the empire and the state during the Battle of Okinawa, Taiwan’s 228 Incident, and the Jeju 4.3. The works that it focused on are Kerama Is Visible [慶良間や見いゆしが Kerama Ya Miiyushiga] (2013) by Japanese novelist Oshiro Sadatoshi (大城貞俊; 1949∼), “The Small Chronicle of Huang Su” [黃素小編年 Huang Su Xiao Biannian] (1983) by Taiwanese writer Lin Shuangbu (林雙不; 1950∼), and The Knife [도마칼 Domakal] (1985) by Jeju writer Ko Si-Hong (高時洪; 1949∼). The authors mentioned above are post-war generation writers who were born around the same time, and as natives to the respective islands, were put under the direct influence of the post-war situation since childhood.
    Kerama is Visible is a novel that is centered around a woman and her husband, both survivors of military-forced civilian mass suicide during the Battle of Okinawa, who eventually end up committing suicide when they reach their late 80’s. Through the series of suicides by the elderly couple, it shockingly proposes that the war did not come to an end, but that it continues to be tightly adhered to reality.
    “The Small Chronicle of Huang Su” takes place during the 228 Incident about a falsely arrested bride-to-be, and the shock of being released just before the execution leading to her complete destruction. The Internal resistance of not being able to accept the massive violence by the state in any given situation is symbolically read through the text.
    The Knife deals with the situation of a woman, whose husband went missing after the Jeju 4.3, and how his return 25 years later drives her into complete madness. Not only does it emphasize the fact that the scars of the Jeju 4.3 is actually getting deeper instead of healing, it is also throwing in the message of the Jeju people’s resistance through the act of a woman wielding a kitchen knife.
    The three works presented the issue of violence by the empire and power in an extreme way, through situations where daily necessities like a knife and a sickle transform into tools of gruesome murders or weapons of intimidation. This is a method of reacting to the massive violence by the powerless public, and that the imagination of anti-violence appeared as an aspect in maximization of suffering. They also all have in common that they dynamically portrayed the fact that the brutal violence that exploded in the past remains unchanged. Emphasizing the identity of a local community by using dialects or proverbs can also be seen as an aspect of anti-violence.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한민족문화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2월 14일 토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2:13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