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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민주주의 공론장의 안과 밖 (In and Outside of Democratic Public Sphere right after the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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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6 최종저작일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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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민주주의 공론장의 안과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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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감성연구 / 16호 / 137 ~ 178페이지
    · 저자명 : 김봉국

    초록

    해방은 한국인들로 하여금 새로운 민족국가건설을 위한 탈영토화와 재영토화의 운동을 동시에 촉발시켰다. 그 결과 에른스트 브로흐(Ernst Bloch)가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라고 말했던 바와 같이, 남한에는 과거/현재/미래의 상이한 역사적 시간대가 응축된 채 민주주의 국가건설을 위한 공론장(公論場)이 형성되었다. 공론장을 통해 분출했던 다양한 민주주의 담론 역시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착종된 하나의 결과였다. ‘파시즘 대 민주주의’의 전쟁에서 민주주의 연합국의 승리는, ‘민주주의’를 전후 세계의 새로운 이념과 가치이자 “한 개의 상식”으로 부각시켰다. 하지만 이때의 민주주의는 反서구/근대 사조의 영향 속에서 과거 부르주아민주주의론이나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론과는 일정하게 거리를 둔, ‘非階級獨裁 非金力獨裁’를 지향한 것이었다. 물론 당시 민주주의라는 ‘간판’은 공론장을 주도했던 좌우정파나 지식인들의 전유물만은 아니었다. 기층 농민, 노동자 역시 자신들의 생존과 삶으로부터 출발하는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를 주장했다. 인구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들 노농계층은 자신들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건설의 주체라고 자임했다. 이와 같은 사태에 주목해서 이 글은 해방 직후 분출했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그것이 추동한 사회변화 및 민주주의의 다채로운 양상을 살펴보았다. 특히 해방 직후 ‘신민주주의’론이 출현했던 역사적 맥락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갖는 근대성을 드러냈다. 동시에 ‘민주주의’를 축으로 전개된 다양한 주체들 간에 상호경쟁의 양상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공론장은 물론 그것의 안과 밖을 가로질러 밑으로부터의 민주주의를 구축하고자 했던 인민의 ‘민주주의 공감장(共感場, sympathetic field)’을 드러냈다. 이어 민주주의를 둘러싼 이 공론과 공감의 길항관계 속에서 해방 직후 한국 민주주의의 동역학을 분석했다.

    영어초록

    The Liberation stirred both de-territorialization and re-territorialization movement of the Korean to build a new national state. Accordingly, as Ernst Bloch’s ‘die Ungleichzeitigkeit des Gleichzeitigen’, there formed ‘public sphere’ to build the democratic state, with condensed different times of the past, present, and future in South Korea. Diverse discourses on democracy through public sphere were the result of the entangled past, present, and future. The victory of the united nations of democracy at the ‘fascism-democracy’ war highlighted ‘democracy’ as a new ideology and value, and “one common sense” in the postwar world. But, democracy at that time was to aim ‘non-class dictatorship, non-money dictatorship’, at a certain distance from the past bourgeois democracy or proletariat democracy under the influence of the anti-Western and modern trend. Of course, ‘the sign’ called democracy was not any exclusive property of the left-right faction or the intellectuals who led public sphere. The peasant and workers also claimed bottom-up democracy from their survival and life. The working class and peasant class that constituted most of the population regarded themselves as the agent of building a true democracy.
    Focusing on the situation that time, this study reviewed the desire for democracy exerted right after the Liberation, and social changes and various aspects of democracy driven by the desire. Especially, the review examined the historical context that the theory of neo-democracy appeared right after the Liberation, and revealed its modernity shown in the process. And also, the study reviewed the aspects of mutual competition between the agents developed on the axis of ‘democracy’. In the process, there revealed not only public sphere, but also ‘democratic sympathetic field’ of people who tried to build democracy from the bottom crossing the in and outside. In addition, the study analyzed dynamics of Korean democracy right after the Liberation in the antagonistic relationship between the public sphere and sympathetic field surrounding democracy.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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