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밀 문학의 정전 형성 연구 (A Study on the Making of the Tamil Literary Can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사회 21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 21 / 14권 / 2호 / 1753 ~ 1766페이지
· 저자명 : 이동원

초록

연구 목적: 본 연구는 19세기 후반 따밀 문학의 정전 형성 과정과 그 특징을 살피고, 문학 정전이 지니는 사회정치적 기능을 고찰하는 데 있다.
연구 방법: 이를 위해 전근대 정전과 새롭게 형성된 정전에 포함된 작가와 작품 목록을 비교·분석하였다.
연구 내용: 새로운 정전에서는 전근대 정전에서 중시되었던 종교적이고 교훈적인 문학이 소외되었고, 세속적 성격이 강하게 드러나는 상감 고전이 우선시되었다.
결론 및 제언: 새로운 따밀 문학의 정전 형성은 산스끄리뜨어와 문학의 흔적을 지우고, 상감 고전으로 그 자리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상감 고전은 북부 아랴 문화에 오염되지 않은 따밀 민족의 영광스러운 과거의 상징이 되었다. 문학 정전은 문학에 내재한 시의적 의미의 재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오늘날 따밀 문학 정전의 사회정치적 기능이나 변화 가능성에 관한 연구를 향후 과제로 남겨둔다.

영어초록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rocess and characteristics of the making of the Tamil literary canon in the late 19th century, and to consider the socio-political function of literary canon. To accomplish this, the list of authors and works included in pre-modern canon and newly formed canon have been compared and analyzed. In the new canon, religious and didactic literature, which was emphasized in pre-modern canon, was marginalized, and Caṅkam Classics with strong secular character took precedence. The making of new Tamil literary canon was carried out by erasing the traces of Sanskrit language and literature, and replacing it with Caṅkam Classics. Caṅkam Classics have become a symbol of the glorious past of the Tamil people which was not contaminated by Northern Aryan culture. Literary canon is a re-creation of the poetic meaning inherent in literature. From this perspective, future research tasks include investigating the socio-political function or possibility of change in contemporary Tamil literary can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