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회계적 합리성에 의한 제노사이드: 후지모리 재임 기간에 벌어진 원주민 강제 불임술 분석 (Genocide through the Lens of Capital Accounting Rationality: An Analytical Study of the Forced Sterilization of Indigenous Populations during Fujimori’s Presidenc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Global and Area Studies / 8권 / 3호 / 213 ~ 234페이지
· 저자명 : 최명호

초록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은 1990년부터 2000년까지 페루를 통치하며 경제 안 정과 권위주의적 통치를 병행한 인물로, 그의 재임 동안 발생한 강제 불임술 사건은 인종청 소와 자본회계적 합리성과 연관이 있다. 특히,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제 불임술은 페루의 사회적, 경제적 맥락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는 현대 자본주의의 잔혹성을 드러낸 다. 1990년대 페루는 인플레이션 1000%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었다. 후지모 리 정권은 이러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을 시행했으며,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제 불임술을 시행했다. 이 강제 불임술은 주로 문맹인 원주민과 가 난한 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약자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게리 베커의 인 간 자본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원으로 간주하며, 교육, 의료, 이주 등이 인간 자본에 대 한 투자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후지모리 정권하의 강제 불임술은 이러한 인간 자본을 제거하는 행위로, 이는 자본회계적 합리성에 의한 제노사이드로 볼 수 있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을 단순한 경제적 자원으로 취급하는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영어초록

Alberto Fujimori, the former President of Peru, governed from 1990 to 2000, implementing economic stabilization alongside authoritarian rule. During his tenure, the forced sterilization campaign, which targeted indigenous populations, raises critical issues of ethnic cleansing and the rationality of human capital in economic terms. This tragic episode within Peru’s socio-economic context highlights the brutal aspects of contemporary capitalism. In the 1990s, Peru experienced a severe economic crisis, with inflation rates soaring to 1000%. Fujimori’s administration responded with stringent neoliberal structural adjustments, which included a forced sterilization program targeting indigenous and impoverished women, particularly those who were illiterate. This policy served as a mechanism of social oppression, exploiting the most vulnerable segments of society. According to Gary Becker’s theory of human capital, individuals are viewed as resources, with investments made in education, healthcare, and migration representing forms of human capital investment. However, the forced sterilization under Fujimori’s regime represents the elimination of human capital, an act that can be interpreted as genocide driven by economic rationality. This underscores the harsh reality of capitalism, where humans are treated merely as economic asse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