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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여당 지지율을 상승시켰는가?: 팬데믹의 유럽 정당 지지율에 대한 영향 (Does Pandemic Boost the Support for the Ruling Parties?: The Impact of COVID-19 on the Support for European Political Pa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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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5 최종저작일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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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여당 지지율을 상승시켰는가?: 팬데믹의 유럽 정당 지지율에 대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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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통합유럽연구 / 14권 / 3호 / 141 ~ 174페이지
    · 저자명 : 심성은

    초록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는 보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었다. 유럽 역시 여당, 극우정당, 제1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변동했다. 일반적으로 정당 지지율은 국내외 정치·경제·사회적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보건 위기 자체로부터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본고는 2020년 코로나19가 제1, 2차 파동을 거쳐 확산하는 동안 여당, 극우정당, 제1야당의 지지율이 어떠한 요인에 가장 영향 받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20년 코로나19의 1차 파동, 휴지기, 2차 파동 시기의 EU 회원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영국, 스코틀랜드 등 30개 유럽 국가의 여당, 극우정당, 제1야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분석한다. 각 정당에 대한 지지율 변화에 대해 코로나19의 인적 피해와 같은 보건적 요인, GDP 성장률, 인플레이션, 총수입액 등 경제적 요인, 23개 봉쇄 조치라는 정부 조치 요인의 영향을 다중 회귀 분석으로 검토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의 인적 피해는 정당 지지율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1백만 명 당 사망자 수는 2차 파동 때에만 여당 지지율 상승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는데, 국기 결집 효과가 팬데믹 재확산으로 인해 심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둘째, 유럽 국가들의 23개 봉쇄 조치 중에서는 외출 금지, 식당 폐쇄, 직장 폐쇄 조치가 여당, 극우정당, 제1야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 외출 금지를 더 오랫동안 실시한 국가일수록 여당과 극우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 셋째, 경제적 요인은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정당 지지율에 대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파동 시에는 경제적 요인과 여당 지지율 간의 상관관계가 적었으나, 2차 파동 당시에는 GDP 성장률과 총수입액이 높고 실업률이 낮은 국가일수록 여당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야당 지지율은 2차 파동 시 실업률 상승 폭이 큰 국가일수록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즉 1차 파동 때보다 2차 파동 때 경제적 회고 투표 경향이 더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분석을 통해 30개 유럽 국가들의 정당 지지율은 코로나19 확산 시에도 팬데믹 피해 자체보다는 경제적 요인과 정부의 봉쇄 조치에 더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영어초록

    During the pandemic period, the world underwent significant changes not only in health and economic fields, but also in political ones. European politics also saw substantial changes in supporting rates for the ruling parties, far-right parties, and the main opposition parties. However, in exceptional situations like COVID-19, supporting rates for parties might be influenced more by the crisis itself than by party policies or economic performance. This paper aims to identify the key factors that contributed to the changes of supporting rates for the ruling parties, far-right parties, and the main opposition parties during the two waves of COVID-19 in 2020.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with the dependent variable of supporting rates for the ruling parties, far-right parties, and the main opposition parties of 30 European countries, including EU member states(excluding Cyprus), Iceland, Norway, the UK, and Scotland, during the first wave, period of pause, and second wave of COVID-19. The independent variables are supporting rates for other parties, health factors such as COVID-19 casualties and confirmed cases, economic factors like GDP growth rate, inflation, total income, and 23 government-imposed lockdown measures of 30 European countries. The analysis revealed following findings. First, the human casualties of COVID-19 did not directly impact supporting rates of parties. The number of deaths per million was on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an increase in support for the ruling party during the second wave, likely due to a rallying effect as the pandemic resurged. Second, among the lockdown measures, bans on outdoor activities, restaurant closures, and workplace shutdowns had an impact on the support rates for the ruling parties, far-right parties, and the main opposition parties. Countries that imposed outdoor activity bans for a longer duration experienced a decrease in support for the ruling parties, while far-right and main opposition parties’ supporting rates tended to increase. Third, economic factors continued to influence party support during the pandemic. Countries with higher GDP growth rates, higher total income, and lower unemployment rates during the first and second waves maintained higher supporting rates for the ruling parties. Additionally, during the second wave, countries with rapidly rising unemployment rates had higher supporting rates for far-right parties and the main opposition parties. Through this analysis, it became evident that supporting rates for parties in 30 European countries were influenced more by government-imposed lockdown measures and economic factors than by the direct impact of COVID-19 casualties during the pandemic sprea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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