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국 외교에 대한 소고: 믹타(MIKTA) 회원국의 국제기구 가입 현황을 중심으로 (MIKTA and Middle Power Diplomacy: Focusing on the Membership Status of MIKTA Member States to International Organization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 수록지 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31권 / 1호 / 111 ~ 138페이지
· 저자명 : 조영준, 김영완

초록

국제사회의 패권 변화로 인하여 중견국의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중견국에 대한 논의는 중견국의 개념적 정의와 특징적 행태를 설명하는 이론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반면, 중견국 외교의 특징을 데이터에 기반하여 실질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본 연구는 중견국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믹타(MIKTA)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믹타 회원국들의 국제기구 가입 현황 분석을 통해 중견국 외교의 특징을 파악해보았다. 분석 결과, 첫째, 중견국 연합체로서의 믹타나 개별 중견국으로서의 믹타 회원국들은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군사·안보 문제를 다루는 상위정치 영역 보다 경제·사회, 문화·환경, 지식·정보 등의 문제를 다루는 하위정치 영역의 국제기구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믹타 5개국이 정부간기구라는 매개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믹타 내 신흥 중견국들이 예전에 비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믹타 5개국이 규칙 기반 질서를 지향하고 있음을 26번의 공동성명과 그 내용에 실질적으로 부합하는 국제기구 가입 현황과 활동을 통해 확인하였다.

영어초록

As global hegemonic competition has intensified, the role of middle power countries has become more important. While existing studies on middle power focus on the theoretical conceptualization of middle power, it is needed to look into the practical characteristics and behaviors of middle power diplomacy. In this paper, we attempt to understand the middle powers’ diplomatic behavior of MIKTA, a middle power coalition, by investigating what kind of international organizations the member states are part of. As a result, we show that the membership status of member states to international organizations are relatively more focused on low-politics issues such as the economy and environment than on high-politics issues like national security and military. Second, it shows that MIKTA member states are active in international organizations, where their increased international reputation could be witnessed. Last, the relevance between what MIKTA proposes in its joint statements and its member states’ membership status of international organizations confirms that MIKTA member states follow norm-based order in the international socie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