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팬데믹이 유학생의 취약성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the COVID-19 Pandemic on the Vulnerability of International Stude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구대학교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현대사회와 다문화 / 11권 / 2호 / 1 ~ 34페이지
· 저자명 : 이화숙, 김정숙, 이용승

초록

이 논문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의 취약성에 미치는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재난 언어차별주의와 언어이데올로기의 이론적 개념에 근거하여,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어소수자인 유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유학생들은재난 정보에 어떻게 접근하고, 팬데믹에 수반되는 도전에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탐구하였다. 언어·문화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유학생과 졸업생 10명을 대상으로 면담 자료를 수집하여, 주제 분석과 비판적 담론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재난커뮤니케이션이 한국어로만 이루어져, 유학생들의 정보 접근이 제한적이었다는 사실을확인하였다. 이는 사회구조적으로 제도화된 불평등에 내재되어 있는 언어차별주의 때문이다. 유학생들의 취약성은 일상적 차별과 고정관념을 통해 내재화된 억압으로 인해 더욱 가중되었다. 한편, 유학생들은 재난 언어차별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트랜스랭귀징 형태의 언어브로커링 전략을 채택하였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xamines the impact of the COVID-19 pandemic on the vulnerability of international students in Korea. Informed by the theoretical concepts of disaster linguicism and language ideologies, the study explores how the pandemic affects those students, and how the students have access to the disaster information and respond to the challenges entailed by the pandemic. A thematic 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interview data collected from a total of 10 international students. The findings suggest that international students had limited access to the COVID-19 disaster information primarily due to multiple forms of linguicism embedded in the institutionalized inequalities of social structure.
The students’vulnerabilities were more compounded by the internalized oppression stemmed from the ideological workings of the dominance. Both language brokering and translanguaging were employed as the coping strategies out of the students’agency to tackle the challenges posed by the pandemic.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