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楚亭 朴齊家의 碑誌文 연구 (A Study on Cho Jung Park Jega's Epit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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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3 최종저작일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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楚亭 朴齊家의 碑誌文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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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한문학연구 / 43호 / 365 ~ 392페이지
    · 저자명 : 이홍식

    초록

    최근까지 박제가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대체로 경세가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밝히는 데 논의가 집중되어, 탁월한 산문 문장가로서의 성취는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박제가는 빼어난 시인이자 경세가일 뿐 아니라 산문에도 능했던 작가다. 그동안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제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박제가의 산문은 박지원이나 이덕무의 산문에 비길 만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碑誌文 중 墓誌銘을 주된 분석 텍스트로 삼아 박제가 산문의 미적인 특징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박제가가 죽음을 포함한 事와 物의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묘지명을 비롯한 산문 작품 속에 충실하게 반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제가는 ‘情의 발현과 魂의 감응’이라는 큰 틀에서 비지문의 창작을 시도한다. 이때의 정은 작가의 眞情으로 性靈과도 맥이 닿아 있어, 공안파 문학이나 그것을 수용한 일단의 문인들과의 동일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박제가는 비지문 창작의 주요 전범으로 박지원을 지목하는데, 비지문에서 둘 사이의 공통점을 도출하는 것이 가능했다. 진정의 발현을 긍정한 박제가는 세계와의 개별적 만남을 추구하고, 이 과정에서 보편화되지 않는 새로운 의미를 뽑아내는데, 그것이 바로 魂이다. 이때의 혼은 작가의 의해 새롭게 도출된 의미로, 비지문에서는 인물의 정형성 탈피로 드러났다.
    박제가는 ‘그저 그런 사람이 아니라 완연히 특정한 한 사람[猶宛然知爲一人, 而匪千萬人]’을 그려내야만 후대로의 전함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 바로 ‘정의 발현과 혼의 감응’이었다. 작가와 대상 사이의 개별적 만남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정과 혼의 감응은, 전함[傳]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산문 창작에도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제가가 창작한 다양한 비지문들이 형식과 내용면에서 이전의 정형성을 탈피하여 변화를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작가와 세계 사이의 새로운 관계 설정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러한 관계 설정은 곧 세계 인식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영어초록

    Until now, many studies have been researching for disclosing Park Jega's life and literature. However many studies have been focused on life as a statesman and aspects of a poet, accomplishments as a fine prose writer aren't properly estimated. Park Jega was not only a poet and statesman but also a good prose writer. Though it is unconcerned from researchers, his prose has a beauty comparable with Park Jiwon's and Lee Deokmu's.
    To prove more concretely, this study investigates aesthetic features of Park Jega's prose with memorial inscriptions of epitaphs as texts. In research process, I could understand Park Jega tried to newly recognize the world of facts and matters, and these reflected in memorial inscriptions faithfully.
    Park Jega tried to write epitaphs in a frame as revelation of feeling and response of soul. This felling meaned the writer's sincerity. It reached to the holy spirit and this study confirmed an identity with literature of Gonganpa or literary men accepting it. Actually Park Jega pointed out Park Jiwon as a previous model of writing epitaphs. Deducing common features between two writers was possible in epitaphs. Park Jega affirming revelation of sincerity pursued individual encounter with the world, then he extracted uncommon and new meaning. It was the soul. This soul is the meaning newly extracted by a writer. In epitaphs, it was revealed as outgrowing from human's stereotype.
    Park Jega said "Depicting not an ordinary person but a thoroughly specific person can be handed down future generations". The revelation of feeling and response of soul actualized this mention. The response of feeling and soul only accomplishing in unique encounter between a writer and an object was concerned in various prose writings for transmitting. Park Jega could indicate changing from previous stereotypes in forms and contents of various epitaphs, which arose from new relation establishment between a writer and the world. This relation establishment means recognition conversion of the worl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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