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집단상담이 우울한 일반고 여학생의 무조건적 자기수용, 타인수용 및 우울증상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an Encouragement Group Counseling with Depressed High School Girls on Their Unconditional Self-Acceptance, Acceptance of Others, and Depressive Symptom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 수록지 정보 : 교육문제연구 / 31권 / 1호 / 59 ~ 86페이지
· 저자명 : 김미희, 이동형, 한정규

초록

본 연구는 Adler의 개인심리학에 바탕을 둔 격려집단상담을 우울한 일반고 여학생에게 적용하여 무조건적 자기수용, 타인수용 및 우울증상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았다. 일반고에 재학 중인 1, 2학년 여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우울(BDI) 검사를 실시하고 미리 정한 선별 기준을 적용하여 최종 모집된 여고생 34명을 17명은 실험집단에, 나머지 17명은 통제집단에 무선배정하였다. 실험집단은 총10회기의 격려집단상담 프로그램을 1일 2회기씩 연속 5일간 받았으며, 통제집단은 무처치/대기자 집단이었다. 효과 검증은 피험자 간 요인인 집단유형(실험/통제)과 피험자 내 요인인 시점(사전/사후/추후)에 따른 2X3 혼합설계 이원분산분석과 단순주효과 분석 및 사후검증을 통해서 이루어졌으며, 시점 별로 각 종속변인에 대한 효과의 크기(Cohen’s d)를 계산하여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의 격려집단상담은 우울한 여고생의 무조건적 자기수용을 유의하게 증가시켰으며 이러한 효과는 사후 시점뿐 아니라 프로그램 종료 후 한 달이 지난 추후 시점에서도 중간 정도의 크기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려집단상담은 또한 우울한 여고생의 우울증상을 유의하게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효과는 사후뿐 아니라 추후시점까지 큰 효과의 크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타인수용의 경우, 시점과 집단의 상호작용이 유의하지 않아 격려집단상담의 뚜렷한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해석하고 본 연구의 의의, 시사점,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차례로 논의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an Adlerian-based encouragement group counseling(EGC) program on depressed high school girls’ unconditional self-acceptance(USA), acceptance of others(AO), and depressive symptoms. The BDI was administered to 500 10th or 11th graders in a general girls’ high school as a screener of depression, and 34 “depressed” girls were selected for our study and were randomly assigned to either an experimental group or a wait-list no-treatment control group. The program group received a 10-session EGC program twice a day for 5 consecutive days. Effects of the EGC on dependent measures were analyzed by a 2(group)×3(time) mixed-design ANOVAs with simple main effects analyses, post-hoc tests, and effect size(Cohen’s ds) as well as some qualitative analyses of program participants’ experiences. Results indicated that the EGC had significantly increased the program group’s USA at the post-test, and such an effect was maintained at the one-month follow-up with a moderate effect size. The EGC was also found to decrease high school girls’ depressive symptoms at the post-test and the follow-up with a large effect size. However, the EGC program in our study did not demonstrate a significant effect on AO. Our findings were interpreted in the context of previous studies, and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this study were fully discu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