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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움’의 정치적 무의식 ― 역사적 신체로서 한하운의 자전(自傳) (Political Unconsciousness of ‘Sorrow’ ― Han Ha-un’s autobiography as a historical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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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2 최종저작일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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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움’의 정치적 무의식 ― 역사적 신체로서 한하운의 자전(自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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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 94호 / 297 ~ 332페이지
    · 저자명 : 한순미

    초록

    한하운(1919-75)은 나환자로서의 위치를 직접 드러내면서 시, 산문, 소설 등 여러 형식의 글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발언한 인물이다. 그의 자전(自傳)은 그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일제 식민지배에서 유신독재를 내리긋는 비극적 연대기이며 그것은 또 한국 나환자들의 슬픈 역사가 새겨진 문신(紋身)이다. 한하운(의 자전)을 ‘역사적 신체’로 부른 것은 그런 그(의 자전)의 특수하면서도 보편적인 위치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하운의 삶과 문학이 갖는 의미는 나환자로서의 고통과 한(恨)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켰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무엇보다 그에게 ‘문학’이 어떤 무엇을 ‘고백’하기 위한 장치였다는 점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이 점에 방점을 두면서, 이 글에서는 한하운의 산문집 『나의 슬픈 반생기(半生記)』(1958)와 소설 「사랑은 슬픈 것인가」(1977)를 주요 대상으로 삼아 그 이면에 흐르는 고백의 욕망, 즉 그는 무엇을 고백하는지(아니 무엇을 고백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그의 고백에서 무엇이 말해지고 있는지를 읽음으로써 서러움의 정치적 무의식에 다가서고자 했다.
    한하운의 고백에서 서러움의 감정은 일제와 히틀러가 패망하는 상황 속에서 민족과 국가 전체를 가리키는 환유적 감정으로 확장된다. 그것을 이 글에서는 신체 서사, 민족 서사, 사랑 서사로 구분하여 읽었다. 한하운의 민족의식과 신체론은 근대 의학담론의 제국주의적 시선과 개발근대의 논리와 맥을 같이한다. 나병 치유에 대한 그의 확신은 ‘우생학’에 기초한 식민규율과 사회적 약자의 해방을 추구했던 나치의 파시즘과 맞닿아 있다. 한편 멜랑콜리한 사랑의 서사는 해방공간을 전후한 시기를 거쳐 월남에 이르는 동안 ‘반공주의’라는 새로운 대상을 발견하면서 점차 희미해진다. 한하운의 자전적 고백은 그가 ‘서러운 조국’인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편입되고자 했던 흔적을 보여준다.

    영어초록

    As we know, Han Ha-un(1919-1975) made ‘speeches’ about his position positively through his poems, proses, novels, and other genre and forms, manifesting his situation as a leper. His autobiography is a tragic chronicle running from Japanese colonial rule of Korea to Yushin dictatorship, and it’s not limited to himself, but expanded to a tattoo of the history of Korean lepers. The reason he or his autobiography is called as a ‘historical body’ is derived from such a special and universal position.
    The meaning of Han Ha-un’s life and his literature can not be shown enough by simply mentioning that he sublimated the pain and ‘Han’ (kind of sorrow and regret in Korean) as a leper literally. Above all, it is remarkable that ‘Literature’ for him is a device to ‘confess’ something. Marking the point, this paper studied Han Ha-un’s collection of prose, 『An account of my sad half life』(1958) and his novel, 『Love is something sad』(1977). We can get closer to ‘Political unconsciousness’ of sorrow by reading the desire of confession hidden in the lines, that is, what he confesses (or what he intends to confess) and ‘what’ is said in his confession.
    The guilt is developed to ‘the brevity of it’ with the collapse of Japanese imperialism and Nazism, and his sorrow turns to metonymic feeling, extending to ethenic and national sense. It is read, divided to body narrative, national narrative, love narrative. Han Ha-un’s national consciousness and Theory of the body are in the same context as the imperial perspective of modern medical discourses and the logic of development modernity. The narrative of colonial regulations and his confidence of a recovery from leprosy based on ‘Eugenics’ is quite close to the logic of Nazism that pursues the socially underprivileged’s liberation. At the other hand, the narrative of melancholy love becomes dim, finding a new object called ‘Anti-communism’, passing through the times of Pacific War. Through the confession of his half life, he tried to be a member of society, a citizen of his ‘sad country’, Republic of Korea.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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