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가는 산책길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목소리 (Young children’s voices on the way to a fores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열린유아교육연구 / 20권 / 1호 / 231 ~ 254페이지
· 저자명 : 이효원, 안지성, 문서림, 조희숙

초록

본 연구는 교실 밖으로 나와 숲으로 가는 산책길에서 들리는 유아들의 자유로운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그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B시에 소재하는 A어린이집의 숲소리반 만 3-4세 유아 17명과 담임교사 1명을 연구대상으로 2014년 6월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총 15회기 참여관찰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유아들은 숲으로 가는 동안 눈에 보이는 것들과 자신의 세계를 연결 지었으며, 둘째, 교실 밖을 즐기고 길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하였고, 셋째, 주변 풍경을 소재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고 있었다. 결국 숲을 향해 걸어가는 과정 자체가 주변 체계와 대화하는 시간이었으며, 다양한 언어유희를 즐길 수 있는 놀이 경험이었다. 또한 주변 환경 및 또래나 교사와의 끊임없는 대화는 유아기 발달 가운데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생명체와 교감하는 태도를 지니게 됨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reveal the vivid lives of children by listening to their speaking freely on the way to forest. The subjects consist of 17 3- and 4- year- olds attending a day care center in B city. On 15 occasions, from June 24th to September 17, researche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results of which are as follows. First, young children connect their lives to the things they see on the way to the forest. Second, children express curiosity about the path leading from the classroom. Third, children make new story material about the surrounding landscape. Finally, the process of walking to the forest was a time of dialogue with the surrounding system. And it was great play experience with creative fun. Also, the constant communication with friends, teacher, and the environment appears to promote a spirit of community among the childre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