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교육을 위한 몇 가지 전제 (Some Premises for Korean Alphabet ‘Hangeul’ Educ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한국초등교육 / 35권 / 4호 / 57 ~ 72페이지
· 저자명 : 이병규

초록

이 논문은 한글 교육을 위하여 고려되어야 할 몇 가지 전제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글은 한글을 목표 문자로, 그 교육을 위한 몇몇 전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여기서 논의된 내용은다른 문자 교육에도 적용될 수도 있다. 논의의 내용으로 삼은 첫 번째 전제는 한글 학습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글을 목표 문자로 하는 학습 대상으로는 크게 입문기 모어 학습자,(Korean as a Mother Language in Elementary School:KMLES, KML) 이중언어 학습자(Korean as a Second Language:KSL), 외국인 학습자((Korean as a Foreign Language:KFL), 계승어 학습자(Korean as a Hereatage Language:KHL)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효과적인 한글 학습을 위해서는이 네 부류의 학습 대상의 인지적‧정의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한글 교육에서 내용으로 한글 학습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한글 학습을 단지 자모와 글자 학습에 국한할것인지, 단어의 읽기와 쓰기, 문장의 읽기와 쓰기까지 포함시킬 것인가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특히글자 읽기와 관련해서는 표준 발음 교육의 포함 여부와 그 범위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최근 기초문해력 신장과 관련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주제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한글 학습에서 다룰 자모의 수와 자모의 범위에 대한 이해도 전제되어야 한다. 셋째, 학습자의 특성별한글 자모 제시 방법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역시 필요하다. 지금까지 한글 자모 제시 방법으로는 크게한글 맞춤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순서와 훈민정음 제자 원리를 활용한 제시 방식으로 나뉘어지며, 학습자의 특성에 따라 그 장단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넷째, 학습자별 차시(40분~80분)의 적정 학습량에대한 이해도 전제되어야 한다. 다섯째, 한글 교육을 위한 학습 활동 구성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학습자의 특성에 따른 어휘 선정의 문제도 비판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함을 논의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iscuss some premises that should be considered in the education of Hangeul. Although this discussion focuses on the premises for the education of Hangeul as the target script, it can also be seen as a discussion that can be comprehensively applied to the teaching of other alphabets. First, it is necessary for learners to understand the process of learning Hangul.
The target learners of Hangul can be categorized into four main groups: Korean as a Mother Language (KML), Korean as a Second Language (KSL),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KFL), and Korean as a Heritage Language (KHL). To learn Hangeul effectively, it is crucial to understand the cognitive, emotional, and attitudinal characteristics of these four types of learners. Second, it is important to present Hangeul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learners. To date, the method of presenting Hangeul has been largely divided into two approaches: the Hangeul order prescribed in the Korean Norms and the presentation method based on the principles of Hunminjeongeum creation.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these approaches have been discussed in relation to learner characteristics. Third, we examined the adequate amount of learning content for each learner within a timeframe of 40 to 80 minutes. Fourth, we addressed the method of vocabulary based on learner characteristics. Finally, we explored how to organize teaching-learning activities for Hangeul educ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