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돌봄 - 먹거리 커먼즈 형성과 대안 먹거리 운동의 확장 (Caring for Food - Building a Food Commons and Expanding the Alternative Food Moveme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비판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제와 사회 / 145호 / 398 ~ 429페이지
· 저자명 : 김자경, 박서현

초록

이 연구는 먹거리를 커먼즈로 만드는 먹거리 돌봄에 초점을 맞추어 먹거리 커먼즈가 무엇인지를 규명한다. 이를 위해 먼저 커먼즈로서의 먹거리에 대한 기존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다음 공동체 식당과 공유 냉장고를 사례로 삼아 먹거리 돌봄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먹거리 돌봄은 학교 급식 운동, 로컬푸드 운동과 같은 기존의 대안 먹거리 운동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기존의 대안 먹거리 운동이 세계 식량 체계를 지역 먹거리 체계로 재구축하려는 활동 속에서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폐기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앞의 사례들은 여기에 돌봄을 추가하면서 대안 먹거리 운동의 개념적 확장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먹거리 커먼즈를 먹거리 돌봄이라는 동사(커머닝)를 중심으로 분석한 이 연구는 세계 식량 체계가 낳은 먹거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 먹거리 운동의 현재적 진화를 증시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sheds light on what a food commons is by focusing on caring for food that makes food a commons. In order to do so, this paper reviews first critically current discussions of food as a commons and then analyzes caring for food, using community cafeterias, and shared refrigerators as examples. Food care differs from previous alternative food movements, such as the school lunch and local food movements. While previous movements have focused on food production, distribution, consumption, and disposal to reconstruct the global food system into a local one, the above cases have conceptually expanded the alternative food movement by adding care to them. By analyzing food commons through the lens of caring for food, this study demonstrates the current evolution of alternative food movements in response to the food crisis created by the global food syste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