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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의 상담사례 연구 - 『맛지마니까야』의 「근본오십편」과 서양의 상담방법을 중심으로 - (A Study of the Counseling Cases of Early Buddhism, Focused on the Root Fifty Discourses of the Majjhima Nikāya and the Counseling Techniques of Western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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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8 최종저작일 2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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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의 상담사례 연구 - 『맛지마니까야』의 「근본오십편」과 서양의 상담방법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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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불교학보 / 71호 / 251 ~ 280페이지
    · 저자명 : 정준영, 성승연

    초록

    본 연구는 초기경전에 나타나는 붓다의 가르침이 서양의 상담심리학에 기반한 상담방법과 비교 가능한지를 검토하는 작업이다. 최근 심리학계에는 서구심리학과 대별되는 동양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도 불교상담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불교상담에 관한 일치된 이론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담방법의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오늘날 국내 상담의 대부분은 서구의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본고는 빠알리니까야를 통해 붓다의 가르침이 서구의 상담방법과 어떻게 비교될 수 있는지를 밝히고, 그 특징을 찾아보고자 한다. 본고는 5부 니까야들 중에서 『맛지마니까야』의 「물라빤나사빠알리」에 한정하여 붓다의 상담사례를 찾는다. 그리고 서양의 상담기법을 ‘지시적 상담방법’과 ‘비지시적 상담방법’으로 구분하여 붓다의 가르침에 적용해 본다. 붓다의 가르침과 상담방법의 구분이 적절한지를 살피기 위해 연구자 외의 상담전문가에게 평정작업을 의뢰하여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물라빤나사빠알리」의 상담사례는 비지시적인 상담방법에 비해 지시적인 상담방법이 적극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초기경전 안에서 붓다는 상담의 접근 방법으로 보자면 지시적이고 내담자에게 동반자라는 느낌보다 의존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초기불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비지시적 상담방법을 선호하는 서구의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는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동양적 문화 안에서 불교상담의 방법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whether it is feasible to compare the Buddha’s teachings, as explained in the Pāli-Nikāya and the counseling techniques used by Western psychologists. Interest in Asian psychology, which is very different from Western psychology, is attracting an increasing amount of attention in the international psychological community, and in Korea efforts to revitalize Buddhist counseling are on the rise. However, there is a general lack of theories about Buddhist counseling that are agreed upon by scholars, and the development of counseling techniques is sorely needed for therapists to conduct Buddhist counseling effectively. Most counseling sessions in Korea are based on Western counseling techniques. Based on cases in the Pāli-Nikāya, this study is an examination of how the Buddha’s teachings compare with Western counseling techniques, and an attempt to define the clear characteristics of Early Buddhist counseling.
    In looking up cases where the Buddha counseled others, the scope of this study is limited to the Mūlapaṇṇāsapāḷi (The Root Fifty Discourses) in the Majjhima Nikāya, one of the five nikāyas. The authors have tried to maintain objectivity by asking three counseling specialists to rate this study and the application of the counseling techniques to the Buddha’s teachings. As a result, the cases of the Buddha’s counseling that appear in the Root Fifty Discourses were found to actively employ directive rather than non-directive approaches. In terms of specific techniques, education, metaphors, self-disclosure, and information-giving were prominent. Unlike most Western counselors, who see themselves as friends or companions of their clients, the Buddha was an object of dependency or someone to rely on, according to the Pāli-Nikāya.
    The authors discovered that the directive approach was preferred to the non-directive approach in Early Buddhism, which differs from the Western trend that prefers the non-directive approach. More studies like this should provide momentum to establish Buddhist counseling techniques within the Asian cultural sphere, based on the Buddha’s teaching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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