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신보 국문논설 번역문체 판별의 어휘적 준거에 대한 탐색적 연구: ‘형태주석 말뭉치‘의 어휘를 중심으로 (An Exploratory Analysis for Discriminating the Translating Style of Daehanmaeilsinbo's Korean Editorials: Focusing on Vocabulary of Annotated Corpu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언론정보연구 / 48권 / 1호 / 188 ~ 228페이지
· 저자명 : 윤상길, 김영희, 최운호

초록

본 연구는 『대한매일신보』 국문논설 형태주석 말뭉치를 활용한 사례연구로서, 말뭉치에 나타난 어휘들의 계량적 특성에 주목하여, 논설의 번역문체를 판별하는 어휘적 준거를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연구에서 저자판별을 위한 문체소적 자질로서 검증되었던 비주제 특정 형태소(non-topic-specific morpheme) 중의 하나였지만 검증이 되지 않았던, 형용사와 부사에 초점을 맞추어, 각 어휘들의 빈도가 시기별로 어떠한 식으로 변모해 가는지를 전체적으로 살펴본다. 연구결과, 양기탁에 의해 영문판논설에 대한 국문논설번역이 이뤄지던 시기의 부사 어휘와 이후 시기의 부사 어휘가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빈도 부사 어휘에 대한 분석으로 통해 밝혀냈는데, 이를 통해 (대한매일신보 국문논설에만 국한시켜 적용시킨다는 전제 하에) 기능어 어휘 중에서 부사 어휘가 문체적 특성을 나타내는 문체소적 자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영어초록

This paper tries to build Daehanmaeilsinbo corpus including active morph tags, and aims to explore lexical standards for discriminating the translating style of Daehanmaeilsinboʹs Korean editorials, analyzing the quantitative characteristics of annotated corpus. Concretely, focusing on lexical units such as adverb and adjective in Korean which have not been verified as lexical element of style, this paper analyzes relative frequencies of lexical units according to each period. As a result of analysi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relative frequencies of lexical units such as adverb between the period which Yang Ki‐tak had translated English editorials into Korean and the others.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not significant differences in relative frequencies of lexical units such as adjective. The paper interprets this result verify a possibility that adverb in Korean become lexical standards for discriminating the translating style of Daehanmaeilsinboʹs Korean editorials, which have been controversial in Korean academi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