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되말하기 방법이 실어증자의 어휘 산출력과 문장 표현력에 미치는 영향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어치료학회
· 수록지 정보 : 언어치료연구 / 16권 / 2호 / 147 ~ 159페이지
· 저자명 : 이옥분, 이상희

초록

이야기 되말하기(story retelling)는 이야기를 듣고 기억하여 재산출하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 문맥구조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관련 핵심어휘에 대한 자동적인 기억력을 강화하며 필요 정보 전달력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이점을 토대로, 이 연구에서는 이야기 되말하기 방법이 실어증자의 자발적인 어휘 인출능력과 연속구어에서의 문장 산출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어휘 인출능력에 대한 평가를 위해 세 개의 언어학적 범주 즉, 명사, 동사, 형용사에서의 단어 이름대기 능력을 평가하였다. 문장 산출력 평가를 위해 화자의 연속발화를 MLUm(Mean Length of Utterance in Morphemes), NDW(Number of Different Words), NTW(Number of Total Words)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대상자는 전도성 실어증(conduction aphasia) 증상을 보인다. 대화이해력이 비교적 좋은 편이나, 상대적으로 자발적인 발화 산출력이 제한되어 있고, 대화상황에서 연상되는 어휘들에 대한 인출속도가 느리며 오류를 많이 보였다. 단일 대상으로 치료전후의 진전상태를 비교하였으며, 총 4개월간 29회기(회기별 40분치료) 치료하였다. 그 결과 대상자의 명사, 동사, 형용사 어휘의 이름대기 능력이 모두 향상되었으며, 훈련 어휘와 비훈련 어휘에서도 동일한 향상이 나타났다. 문장 산출력에서는 MLUm, NDW, NTW 모두 증가하였다. 특히 NTW의 증가율이 보다 높게 나타났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