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교사 회화 수업에 나타난 대학생들의 말하기 불안 연구 (A Study of College Students' Speaking Anxiety in English Conversation Classes with a Native Speaker Teach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교육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외국어교육연구 / 23권 / 2호 / 59 ~ 84페이지
· 저자명 : 유영미, 표경현

초록

본 연구는 대학생들이 원어민 교수 수업에 참여하는 동안 어떠한 말하기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그 주된 불안의 원인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자는 449명의 원어민 회화 수업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내부귀인과 외부귀인에 따른 불안을 범주화하여 학습자들의 불안 연구를 통해 그 양상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원어민 회화 수업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불안의 원인을 자신의 의사소통 능력 부족으로 귀인하였다. 둘째, 외부귀인에 있어서 교수나 동료 학생의 부정적인 평가로부터 오는 불안의 정도는 크지 않았으나 교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대한 학습자들의 동기부여에는 매우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습자들은 오류 없는 완벽한 말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나, 예고 없이 말하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높은 불안을 보였다. 넷째, 설문지 결과 학생들은 개개인이 지목당하여 말하는 때보다 다 같이 교수자가 말한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에 말하기 불안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자들의 말하기 불안이 가장 낮은 상태에서 회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 학습자들의 학업 성취도도 높일 수 있으므로 연구를 통하여 나타난 위의 결과를 참고하여 원어민 교수에게 적절한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원어민 교수들에게는 학습자들의 불안에 대한 이해의 기초와 학습자들의 말하기 불안 요인을 낮출 수 있는 수업방안을 제공하고 학습자들에게는 적절한 학습방식을 제공하여 원어민 교사의 수업운용이 갖는 효용성을 적극 살릴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개선방안의 제시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영어초록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sources of college students' speaking anxiety in English conversation classes with native English speaker instructors. The researchers asked 449 students who have previously taken conversation classes with a native English speaker instructor to complete questionnaires and participate in interviews. Speaking anxiety in these classes was found to be the result of a lack of linguistic or communicative competency on the part of the students. It was also found that negative feedback from fellow students or the teacher was not an essential factor causing students' high speaking anxiety. However, positive feedback from the teacher was shown to be important in increasing student confidence and building motivation to study English. It was also found that even though students were free to make errors during the classes, they nevertheless felt embarrassed when called on to speak English abruptly. The students reported that they were indifferent about actually being able to speak English without errors, and the students preferred group or pair work within the class so as to lower their anxiety. This result implies that native speaker English teachers might consider using group or pair work in order to reduce student anxie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