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다의어 의미 항목별 교육의 필요성 -명사 ‘말’을 중심으로- (A study on teaching polysemic words focusing on its various meaning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시학과언어학회
· 수록지 정보 : 시학과 언어학 / 21호 / 127 ~ 149페이지
· 저자명 : 김진희, 한승규

초록

다의어의 의미 항목별 교육은 하나의 단어와 관련된 다양한 의미를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도록 하므로 어휘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어 교재에 제시되어 있는 명사 ‘말’의 다의어 의미 제시 양상을 분석하여, 그것을 토대로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에게 다의어 의미 항목별 학습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교재를 분석함에 있어 숙달도별로 의미 항목별 분포와 빈도를 살펴보고, 교재 내 다의어의 구체적인 제시(출현) 영역 및 분포를 살펴보았다. 한국어 교재 분석을 통해, 다의어의 의미 항목별 제시는 어휘에 초점을 두고 배열했다기보다 교재 전체의 주제 및 내용 구성의 일부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하여 한국어 교재 내의 다의어 의미 항복별 분포는 어휘의 난이도나 중요도와는 큰 상관관계를 가지지 않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교재 분석의 결과를 통해 다의어 의미 항목별 교육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다음과 같은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우선, 다의어 의미 항목을 객관화된 기준에 근거하여 위계화를 해야 한다. 위계화를 위한 준거로는 다의어의 기본 의미와 파생 의미와의 관계, 의미 빈도, 격틀 정보, 연어 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특히 연어와 관련하여 다의어의 연어뿐 아니라 연어 구성의 다의성에도 면밀한 고찰이 필요함을 밝혔다.

영어초록

Polysemic words are related with a part of lexical competence understanding various meaning of a word. This research aims to analyze the aspect on how the definitions of 'mal‘ is being presented in Korean language textbooks, and suggesting the need to teach each meanings of polysemic words to the students. Concerning analysis of textbooks, the research examines the frequency and distribution according to the meanings of polysemic words that are suggested in various levels of textbooks. From the analysis, the presentation of polysemic words' definitions does not focus on the vocabulary itself, but it is rather distributed according to the themes or contents of the textbooks. Thus it can be concluded that the presentation of polysemic words do not necessarily accord to its level of difficulty or significance. For teaching polysemic words focusing on its various meanings, the definitions of polysemic words should be prioritized based on objective criteria. For this, the relationship between basic definitions and derived definitions, the frequency of definitions, information on framework and collocation or its structure should be examined thoroughl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