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민화의 전통적 만듦과 무위적 디자인에 대한 연구 (A Study on ‘Moowee Design’(Design without Designing) in Terms of Traditional Method of Tigers in Folk Painting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디자인지식학회
· 수록지 정보 : 디자인지식저널 / 27호 / 303 ~ 312페이지
· 저자명 : 김건엽

초록

무위적 디자인에 대한 연구에서는 노자 철학이 논의의 방향성을 부여한다. 이유는 무위라는 개념이 형이상학적 차원에서 이해가 되어야 디자인의 구체성에 접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무위를 전개함에 있어서 전통적으로 실천되었던 사례로써 호랑이 민화를 담론하게 되었다. 호랑이 민화에서는 무위적 요소로 보이는 내러티브와 표현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므로 무위적 디자인의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호랑이 민화에서 보여 지는 무위적 개념으로는 신격으로 시작된 신화소의 호랑이가 매우 가볍게 등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할 뿐만 아니라 친근한 이웃으로서 희극적으로 표현되고 있었다.
한국적 정서에서 대중성을 띠고 오늘까지 전해져 온 호랑이 민화에서는 채움으로 발생하는 물질적 욕망보다는 비움으로 승화된 정신적 가치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비움은 무위적 방법론을 보여 주는 것이며, 가벼움의 코드는 인터넷상의 인터페이스 환경에서 다루어지는 요소와 연계성을 갖는다는 측면에서 무위적 흐름이 현실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았다.

영어초록

Studies on designs of Moowee can be discussed based on Lao-tzu’s philosophy. This is because the concept of Moowee can be related to concreteness of the designs only if it is understood metaphysically. Hence, Korean folk paintings of tigers as a traditional example in discussing this concept. Since narratives and expressions related to Moowee can easily be discovered from tigers in Korean folk paintings, methodology of Moowee-related designs could be applied in these paintings. A good example of such Moowee-related concepts is the tigers, which were originally designed to be deific but are actually expressed as familiar or even comical.
In Korean folk paintings of tigers, which have been passed down among the general public in Korea, spiritual values rather than material wants are sublimated through mind-emptying. Here, “mind-emptying” shows the methodology of Moowee, and a flow of Moowee can be discovered through the code of “lightness” as it is related to elements in web-based interface settings. Hence, looking at tigers from the perspective of Moowee and interfaces, they could be discussed as a tradition-based future value of Moowee-based desig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