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척추 측만 환아의 폐환기 기능에 관한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 수록지 정보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 47권 / 10호 / 1076 ~ 1080페이지
· 저자명 : 한유석, 김현아, 정의룡

초록

목 적:15세 이하의 특발성 척추 측만증 환아를 대상으로 폐환기능 검사를 시행하여, 척추 측만 굴곡정도와 폐환기능과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고, 수술 후 환자의 임상 경과와의 연관 관계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1997년 1월부터 2003년 5월까지 본원 척추센터에서 교정수술을 받은 특발성 척추 측만증 환자 중 7세 이상 15세 이하의 7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측만증의 굴곡정도를 보기 위해 척추 X-선 검사를 시행하여 척추의 굴곡정도(Cobb각)를 측정하였다. 조사 대상 환자는 FVC, FEV1, FEV1/FVC, 그리고 FEF25-75%를 측정하여, Cobb각에 따른 교정 신장을 기준으로 예측 정상치를 계산하였다. 수술 후 호흡기 합병증(흉막 삼출 등)을 흉부사진으로 확인하였다.
결 과:
1) 평균 Cobb각은 54±12°였으며(20-81), 31명(39%)의 환자는 정상 범위의 폐환기능를 보이고 있었다. 45명(57%)의 환자는 FVC, FEV1 그리고 FEF25-75%에서 경증 내지 중등도의 제한성 폐환기 양상을 보였다. 측만증의 굴곡 정도를 나타내는 Cobb각과 FVC, FEV1, FEF25-75%의 측정값은 각각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5).
2)43명의 환자가 흉곽 성형술(늑골 절제술)을 시행했으나, 이중 22명(51%)에서 수술 후 흉막 삼출액이 발생했고, 이중 11명에서 흉관 삽입을 하였다. 기계적 환기요법을 시행한 경우는 없었다. 흉곽 성형술 환자군의 흉막 삼출액의 발생률은 대조군(흉곽 성형술 미실행군)에 비해 17배 증가되었다(O.R.=17, χ2- Test, P<0.05).
결 론:경증 내지 중등도(Cobb각 60° 미만)의 측만 환자의 폐환기능 감소는 미약하며, 임상적 중요성은 없어 보인다. 조사 대상 환자의 다수에서 폐용적 감소와 함께 제한성 폐환기 양상을 보였다. 흉곽교정술의 시행 여부는 흉막삼출 등의 수술 후 호흡기 합병증 발생률과 유의한 관계가 있다. 수술 전 폐환기능은 수술 후 환자의 임상 경과를 예측하는 것은 의미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