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관에 대한 아비달마불교의 견해와 중관학의 비판 (Theory of the Triple Times by Sarvāstivāda and Mādhamika's Critic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불교학보 / 51호 / 45 ~ 65페이지
· 저자명 : 배상환

초록

아비달마불교의 삼세관은 설일체유부에 의하여 주창된 삼세실유설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설일체유부는 모든 존재는 현상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그 체성은 과거․현재․미래에 삼세에 걸쳐 실재한다고 주장되는 것이 삼세실유설이다. 본 논문은 먼저 설일체유부의 삼세관에 대하여 초기 유부 논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고, 더 나아가 설일체유부의 고유한 입장을 대표하는 4대 논사의 삼세유위설을 검토하였다. 그 다음으로 세친과 중현에 의하여 해석된 4부동설을 살펴보았다. 다른 한편으로 아비달마 제 부파들은 설일체유부의 삼세관에 대하여 각각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 주목되는 것이 대중부의 현재유체설과 경량부의 현재실유설이다. 본 논문은 이 두 가지 설을 세부적 주제로 삼아 삼세실유설과 비교하여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대승불교가 전개되면서 아비달마불교의 삼세관에 대하여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비판을 가한 것은 중관학자들이다. 특히 이들은 삼세의 실체성에 대하여 비판을 가하고 있는데, 그 기저에는 시간이라는 실체성의 비판이 함의되어 있다. 이런 관점에서 삼세는 각각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서로를 기다려 존재한다는 용수의 상대설을 알아보았고, 용수의 제자 제바는 제행무상이라는 명제 하에 삼세의 실체성을 부정한 삼세부정론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제바에 영향을 받은 월칭의 삼세부정론도 함께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유부의 삼세실유에 대하여 현재는 본체가 아니며, 다만 현재에 의하여 거짓으로 세워진 이름에 불과하다는 호법의 현재부정론을 간략하게 고찰하였다.

영어초록

The 'theory of the triple times truly exist’ (三世實有說) advocated by the Sarvāstivāda is the central meaning in the ‘view of the triple times’ (三世觀) of Abhidharma Buddhism. I note that the ‘theory of the triple times truly exist’ express all existences connected by three times such as past, present and future. It is a basic concept for understanding the reality of the world happening by the Sarvāstivāda. The analytic Sarvāstivādins cultivated also a realism which held that the self exists. Subsequently, they elaborated a theory of the simultaneously formation of past, present and future.
The first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search 'theory of the triple times' advocated by Sarvāstivāda focusing on their early texts. Furthermore this paper reviews ‘theory of four differences’ (四有異說) and ‘theory of four inequalities’ (四不同說), which was interpreted by Vasubandhu and Saṃghabhadra respectively. The other sides, Abhidharma schools had different opinions about 'theory of the triple times' of Sarvāstivāda. Among them, ‘theory of present substance’ (現在有體說) of Mahāsaṇghika and ‘theory of present real being’ (現在實有說) of Sautrantika are held the important position. I also compared these two theories with the 'theory of the triple times' advocated by Sarvāstivāda.
When Mahāyāna Buddhism has been appeared, Mādyamika scholars have criticized theory of the triple times of Abhidharma Buddhism directly or indirectly. Especially, they have criticized the 'theory of triple times' as the substantial reality. From this viewpoint, theory of the triple times does not mean the real being by the Mādyamika. Nāgārjuna have critique the theory of triple times by the ‘theory of reciprocal waiting’ (相待說), which suggests that triple times are mutually depended by each others. His disciple, Aryadeva, tried to grasp the ‘negation of triple times’ (三世否定論) that denies real beings of triple times under the notion of non-substance, i.e., the impermanence of worldly thing. Even Candrakīrti also agreed the negation of triple times, which was considered by Aryadeva. Finally, I briefly considers the ‘negation of present time’ (現在否定論) of Dharmapāla, which advocates that present is not a substance but just a name defined falsely by pres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