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의 조직문화분석: 경쟁가치모형에 기반한 조직문화 프로파일링 (Organizational Culture of the Korean Executive Agencies: Profiling Organizational Culture based on the Competing Values Model)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행정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한국행정연구 / 18권 / 3호 / 25 ~ 52페이지
· 저자명 : 김대건, 김근세, 박현신, 고현경, 유홍림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조직문화는 단순한 분석만이 아니라 읽기와 해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조직문화를 읽고 해석하는 방법과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통하여 책임운영기관은 공공조직의 지배적인 문화유형인 위계문화와 어떤 차별화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가를 읽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프로파일링(profiling)에 대해 검토하고, 조직문화 프로파일링을 위한 다양한 해석 기준을 제시하며, 그에 상응하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제시된 연구 가설들은 모두 채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책임운영기관은 정부조직의 일반적 문화유형과 달리 시장문화가 우세하였고, 한편으로는 어느 조직문화가 일방적으로 지배하지 않는 균형문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책임운영기관의 현재 우세한 조직문화와 선호되는 조직문화는 서로 상반되는 경향을 보고하였다. 셋째, 조직의 수명주기의 관점에서는 위계문화와 시장문화가 우세하였지만,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책임운영기관의 조직문화 유형은 위계문화에서 시장문화로 이동해 가는 경향을 보였다. 시계열적인 자료가 부재하여 책임운영기관의 조직문화의 변화와 조직문화의 이동(shift)을 종단적으로 살펴볼 수 없었으나, 본 연구는 조직문화 프로파일링의 개념과 해석 기준들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is to present ways and criteria to read and interpret organization culture and to apply them to the executive agencies in the viewpoint that organization culture is the object of reading and interpretation beyond just analysis. For these purposes, the concept and definition of profiling and organization profiling, several various criteria of reading and interpretation of organization culture were reviewed based on many theories and research results. The analytical results are as the following. First, the prevailing culture in the executive agencies is market culture rather than hierarchical culture that is in general a prevailing culture in the Korean governmental organizations. Second, overall, there is no overwhelming organizational culture in the executive agencies. It is rather inclined to pursue balanced culture in the executive agencies. Third, a paradox is shown in now and preferred culture in the executive agencies. It can be explained in the viewpoint of organizational psychology. Fourth, organization culture in the executive agencies moved from hierarchical culture to market culture, based on the theory of organizational life cycle. This study has limitation in that longitudinal data based on time series is not used for reading and interpreting organizational culture profiling in the executive agencies. However, it has meaningful attempts such as introduction of the concept and interpretation criteria of organization culture profil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