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獻의 保存處理에 관한 事例硏究 - 長興 寶林寺 四天王像에서 발견된 [金剛經三家解]를 중심으로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도서관·정보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 35권 / 3호 / 79 ~ 94페이지
· 저자명 : 노기춘

초록

이 연구는 1995년 장흥 보림사의 사천왕상에서 발굴된 복장불서 가운데 보물 제745-9호로 지정된 金剛經三家解를 대상으로 서지학의 관점에서 지류문화재의 보수 및 보존처리 과정을 다룬 연구 논문이다. 보존처리 전 형태적 특징을 보면, 책의 크기는 가로 25.3㎝, 세로 38.9㎝, 두께 1.5㎝, 전체 면수는 58張, 紙質은 황갈색의 藁精紙로 확인되었다. 보존처리 전 金剛經三家解의 상태는 四天王門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사천왕상에 빗물이 스며듦으로서 책의 바깥부분에 해당하는 장은 비교적 오염이 심한 상태일 뿐만 아니라 일부 장은 갈색으로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며, 전체적으로 版心의 下魚尾와 書根 부분이 일정한 모양으로 박락 현상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金剛經三家解의 보존처리를 하는데 있어서 수리방침의 주안점은 本紙의 현상 유지를 우선원칙으로 삼되, 반드시 후세에 재수리가 가능하도록 수리방침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세부방침을 정하였다. 金剛經三家解의 보존처리 과정은 1) 제1차 세척과정, 2) 판본 보완 및 보수 과정, 3) 제2차 세척 및 보존처리 과정, 4) 재단 및 제책과정, 서투 및 표갑의 제작 등으로 나누어 실행하였다. 金剛經三家解의 수리 결과, 수리 전 책의 외형은 가로 25.3㎝, 세로 38.9㎝, 두께 1.5㎝, 판본 58張(본문 57장, 보조지 1장)이었으나, 수리 후 가로 25.8㎝, 세로 39.4㎝, 책의 두께는 1.9㎝, 판본 64張(본문 57장, 보조지 1장, 겉표지 앞과 뒤 각1장, 보호지 앞과 뒤 각2장)으로 가로 0.5㎝, 세로 0.5㎝, 두께 0.4㎝, 판본 6장이 증가하는 등의 외형적 변화가 발생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