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영웅릉(Heroes Acre)과 북한 만수대창작사 (The Namibian Heroes Acre Created by North Korea’s Mansudae Art Studio)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북아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동북아논총 / 26권 / 3호 / 161 ~ 181페이지
· 저자명 : 박계리

초록

본 연구는 아프리카에서의 북한 만수대창작사의 활동을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는 만수대창작사의 나미비아에서의 다양한 활동 중 ‘영웅릉(Heroes Acre)’에 집중해서 분석했다. 이 ‘영웅릉’은 나미비아 해방을 위한 무장투쟁 과정에서전사한 영웅들을 기념하기 위한 묘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만수대창작사가 만든 ‘영웅릉’과 나미비아의 다른 무장투쟁기념비와의 비교, 북한의 ‘열사릉’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영웅릉’의 형식적 특징을 도출해내고, ‘영웅릉’을 둘러싼 담론을분석하여 이 담론들이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 미술가들이 만든 ‘영웅릉’이 현재의 나미비아내부의 ‘인종’ 문제, ‘민족’ 문제와 긴밀히 결합되어 있으며, 현재 나미비아 사회의 핵심 아젠다인 ‘과거사와의 화해’, “화합(One Namibia House)” 이슈와 결합되어 그들의 삶 속에서 중요한 논쟁의 장소로 소비되고 있다는 점을 밝혀낼 수있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nalyzes the activities of the Mansudae Art Studio in Africa. In particular, it looks at the ‘Heroes Acre’ as one part of diverse involvement in Namibia - a cemetery and memorial for those heroes that died in the struggle for Namibian liberation. The reason to focus on this example follows out of the approach of the paper to not look at the production process of the Mansudae Art Studio but instead how its art work is consumed and related to by Namibians. Through a comparison of the ‘Heroes Acre’ with other Namibian memorials and North Korea’s Patriotic Martyrs’ Cemetery, its special features are explored and the discourses around the ‘Heroes Acre’ and their consumption are analyzed.
This approach revealed that this place produced by North Korea is closely linked to Namibian debates over race and nation, past history and reconciliation as well as national unity (‘One Namibia Hous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