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내 이주노동자 가정 내에서의 자녀 돌봄 실천 방식 - 짝까르뿌르 이주민 게토의 앙간와디 센터 사례를 중심으로 (Child Care for the Internal Labor Migrant Household in India: A Case Study on the Anganwadi Center in Chakkarpur Migrant Ghetto)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아시아여성연구 / 56권 / 2호 / 159 ~ 203페이지
· 저자명 : 이기연

초록

본 연구는 인도 짝까르뿌르 이주민 게토의 앙간와디 센터에 대한 인류학적 현지조사를 토대로 인도 국내 이주노동자 가정 내에서의 자녀 돌봄 실천 방식을 분석하고 있다. 앙간와디 센터는 1975년 인도 정부의 통합아동발전서비스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출범한 아동지원 기관이다. 짝까르뿌르의 앙간와디 센터는 1999년 최초로 한 곳에서 시작되어 2016년 2월 기준으로 전체 여덟 곳이 운영되고 있다. 짝까르뿌르의 앙간와디 센터에는 약 90% 이상이 국내 이주노동자 가정의 자녀들로 등록되어 있으며 등록된 아동의 약 10% 정도가 매일 출석하고 있다. 짝까르뿌르의 앙간와디 센터는 어머니가 임금 노동을 위해 집을 비우는 오전 시간 동안에 부모의 역할을 대신하여 이주가정의 자녀를 돌보는 역할, 아침과 점심 식사 제공, 아이가 5세가 될 때까지 정부가 정한 표준체중 유지와 무료 예방접종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 그리고 와르까르의 가정방문을 통한 환자이송 서비스 제공에 이르는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짝까르뿌르의 앙간와디 센터는 미흡한 교육 서비스로 인하여 등록된 아동의 대다수가 사교육 기관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주 초기에 맞벌이가 필요한 가정에서 어머니의 부재를 대신하여 자녀 돌봄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국가 돌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의 다문화 가정 증가 추세에 따른 국가의 자녀 돌봄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함께 고려해 볼만하다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xplores child care in the internal migrant household and is based on anthropological fieldwork on the Anganwadi center for the migrant ghetto in Chakkarpur, an ex-village in India. The Anganwadi center is known to be community for child support, and is linked to the Integrated Child Development Services of the Indian government established in 1975. Anganwadi centers were established in 1999 and as of February 2016, a total of eight centers have been operating in Chakkarpur. More than 90% of Anganwadi members are children from internal migrant households and about 10% of them attend everyday. The services offered at Chakkarpur Anganwadi centers include child care for children from migrant households, breakfast and lunch for children under 6 years of age, while mother is away from home working for pay, health check-up services(to record standard weight and immunization of children under 5 years of age), and referral services. Although the centers have structural limitations in relation to educational services for 3 to 6 year old children, Anganwadi centers in Chakkarpur play the role of a government sponsored child care organization while their mother is away from home during the early stages of settlement. This article gives significance to rethink the necessary of child care policy in nation by increasing trend of multicultural families in Kore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