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의 사회경제적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Socioeconomic Determinants of Case Fatality Rate of COVID-19 in Brazil)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중남미연구 / 40권 / 1호 / 1 ~ 32페이지
· 저자명 : 권기수

초록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브라질이 취약한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브라질의 코로나19 취약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요인을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되었다. 이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2021년 1월 6일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해 브라질의 26개 주 및 1개 연방구, 5개 권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명률(Case Fatality Rate, CFR)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요인을 탐색하였다. 먼저 코로나19 현황과 특징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보다 확진자와 사망자의 비중이 월등히 커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한 면모를 보였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는 감염재생산지수(R)를 기준으로 할 때, 2020년 10월 말에 2차 대유행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코로나19 팬데믹은 남동부, 북동부, 북부를 중심으로 시작해 남부와 중서부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작해 내륙 중소도시로 확산하는 패턴을 보였다. 둘째, 실증분석 결과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치명률은 연령, 코로나19 누적 기간, 극빈층 비중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많을수록, 코로나19 발생 누적 기간이 길수록, 극빈층의 비중이 높을수록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앞서 선행연구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던 인종적 요인(흑인)이나 보건의료환경 요인(보건의료비 지출) 그리고 경제 구조적 요인(서비스업 비중)는 이번 연구에서 설명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ocioeconomic factors affecting the vulnerability of Brazil's COVID-19. To this end, this study specifically analyzed the socioeconomic factors that influence the case fatality rate(CFR) of COVID-19 in Brazil. In this study, data up to January 6, 2021 were used to analyze 26 states, 1 federal district, and 5 regions in Brazil. As a result of empirical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case fatality rate(CFR) due to the COVID-19 pandemic in Brazil is determined by age, the cumulative period of COVID-19, and the proportion of extreme poverty. That is, it was confirmed that the more elderly people over 60 years old, the longer the cumulative period of COVID-19 occurrence, and the higher the proportion of extreme poverty, the higher the case fatality caused by the COVID-19 pandemic. However, the racial factor (black people), health environment factor (health care expenditure), and economic structural factor (the proportion of service industry in GDP), which were identified as having a significant effect in previous studies, were found to have no explanatory power in this stud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