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구려계 악무 <고마료(狛龍)>의 재구성 및 현안 과제를 중심으로 (A study on Japanese court dance for the study of Korean ancient dance : Focusing on the reconstruction and current issues of the Japanese Goguryeo dance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일본공간 / 33호 / 113 ~ 135페이지
· 저자명 : 박태규

초록

본고에서는 <고마료(狛龍)>를 중심으로 그것의 문헌 기록 및 춤 재구성 작업 현황에 관해 살펴보았다. 『교훈초』에 의하면 <고마료>는 고마가타(馬形)에 올라 춤을 추었다고 한다. <고마료>에서 주목되는 것은 바로 이 고마가타이다. 고마가타는 조형의 말로, 용마를 상징한다. <고마료>에서 용마는 그것의 외형적 측면 및 공연 양식을 결정하는데 중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덴리대학(天里大学)에서 재구성한 <고마료> 는 2인무로 용의 형상을 본 뜬 의상에 무구로는 은색 봉과 여의주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용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반면, 문헌에 보이는 고마가타는 전혀 사용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덴리대학의 <고마료> 재구성은 여러 면에서 보완, 수정, 재고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덴리대학에서 전승이 단절된 작품의 재구성 등을 시도하는 것은 연구가 아닌 지금까지 공연되지 못한 악곡을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각국에서 전래되어온 가가쿠(雅楽)의 역사성 및 의의 등을 생각할 때, 재구성 등에서는 공연의 가(可), 불(不) 만이 아닌 문헌 기록의 실체적 접근 또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보다 확장된 연구 및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고마료> 재구성 작업의 보완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영어초록

This paper studied in the literature records and the current issues of dance reconstruction of <Komaryo>. According to 『Gyoukunsho』, <Komaryo> danced on a ‘Komagata’(shaped like a horse). This paper pays attention on ‘Komagata’ of <Komaryo>.
Komagata is a horse sculpture and symbolizes a divine being, swift dragon-horse. But <Komaryo> is emphasizing a swift dragon, not a horse, so it became an important point determining performance style. For instance, <Komaryo>, reconstructed by Tenri University, is a two-person dance, with dragon-shaped costumes and silver rods and the cintamani (如意珠) as props.
However, the problem is that while the image of the dragon was embodied, the Komagata shown in the literature was not used at all.
Accordingly, Tenri University’s reconstruction of <Komaryo> requires supplementation, modification, and reconsideration in many ways. Tenri University’s attempting to reconstruct works that have not been transmitted has the primary purpose, which performs musics that have not been performed so far, not research.
But I think, considering the historicity and significance of Gagaku(雅楽), which has been handed down from East Asian countries including Korea, it is necessary to consider approaching of literature records, not only the possibility of performances. It expects that the <Komaryo> will be supplemented through more extensive research and soliciting opin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