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작용 텍스트의 구체화 과정 연구: 다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ctualization of Interactive Text : Analysis of the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Playi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론학보 / 48권 / 5호 / 188 ~ 213페이지
· 저자명 : 전경란

초록

매체와 이용자의 상호작용 및 매체를 매개로 한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하는 다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서 텍스트의 구체화는 게임 텍스트가 지니고 있는 구조적 모호성이 이용자의 게임 행위에 의해 실제적인 성격을 갖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잠재적으로만 존재하고 있는 게임 텍스트의 허상적 성격이 이용자의 선택과 수행이라는 물리적 행위를 통해 실상적인 것으로 변화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다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텍스트 요인을 선택 조작하고, 게임의 허구적 배경에 의거하여 자신의 게임행위에 개연성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현실감을 경험한다. 이용자의 게임 행위는 텍스트의 가변적인 정보와 이용자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함께 어울려 텍스트를 재창조하는 과정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다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하기는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행위로서 병리적, 사회학적 차원 이상의 문화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focuses on the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MMORPG) text, which is played simultaneously by many players in the persistent games world. This paper attempts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of MMORPG by examining players experiences gained through participation in a virtual environment and how players interact with game text and each other. MMORPG players actively actualize the their own text by manipulating the textual elements technically, as well as by composing, adding their imagination and personal tastes. The MMORPG texts have alluring elements of fantasy to make players immerse in the game world. And the game text place game players in the virtual reality, in which they navigate and explore the fictional world, manipulate the game objects, interact with actual people, and experience the real world as well. The dimensions of social relations in the MMORPG simulate those of the real world, as players treat the game like the real world. The boundary differentiating the reality in the online game with that of the reality in the physical world becomes blurred or obliterated, as for some players, the two are indistinguishable from each oth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