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적 변혁기의 성리학적 연구방법론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정치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정치학회보 / 11권 / 1호
· 저자명 : 김우영

초록

개인의 존엄성을 고양시키고, 자유민주주의의 발달에 원동력이 되었던 천부인권론적 자유와 평등의 양대 수레바퀴가 20세기 말에 와서 크게 흔들리면서 바야흐로 세계는 사상적 대변혁기에 처해 있다고 고찰된다. 1991년에는 소련의 붕괴라는 천부인권론적 평등의 한 축이 무너지는 사상적 대변혁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1995년 WTO체제와 함께 가속화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는 미국과 같은 선진자본주의 국가들에게 유리한 상품, 금융, 투자의 자유로운 세계적 경쟁만을 강요하고, 생산요소 가운데 선진자본주의 국가들에게는 불리한 노동력의 자유로운 세계적 이동을 봉쇄하고 있다. 이와 같은 풍토 속에서 파생된 다국적 기업과 초국적 기업들의 출범 및 양극화 현상의 초래등은 신자유주의가 중심 축으로 삼고있는 천부인권론적 자유도 이미 크게 변질되어 바야흐로 세계는 사상적 대 변혁기에 처해 있다고 생각된다.이와 같은 대변혁의 소용돌이는 현실사회의 경험론적 측면을 포용하지 못하고 있는 천부인권론적 자유와 평등사상이 않고 있는 관념론적 방법론의 한계 때문이라고 생각된다.그리하여 본 논문에서는 지금까지 천부인권론적 자유와 평등의 양 축을 중심으로 고양되었던 인간의 존엄성과 민주주의의 이상과 가치를 지속적이고도 더욱 고차원적으로 발전시키면서 그리고 또 관념론적 방법론의 한계를 보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조광조의 평등사상, 이황의 이자동정설 등 포괄적 종합적 방법론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성리학적 방법론을 고찰해 보려고 한다.

참고자료

· 없음